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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 술먹었어..오늘따라 너가 더욱 보고싶다..나도 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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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0.09.19 |
현정아 나 술 먹었어.. 헤헤..너가 술 먹는거 싫어했는데..미안해.. 오늘은 너무나도 너가 보고싶다.. 너와 지내면서 써온 일기를 들춰보니까.. 오늘이 너와 내가 같이 여행간날이다.. 그래서 너가 너무 보고싶어..하핫.. 현정아..우리 같이 오늘도 여행갈까..내가 지금 가면 댈까.. 현정아 나 잊었어??왜 대답이 없어.. 나 핸드폰도 그대로인데..목소리..듣고 싶은데.. 너가 해준 녹음테이프..헤헤.. 듣고싶은데..너무나 듣고싶은데..듣지 못하겠어.. 현정아..춥지 않아?? 요즘엔 날씨가 쌀쌀해져서.. 나두 긴팔입고 다녀..따뜻하지 거긴.. 현정아..나 너한테 가고 싶다.. 너 있는대 가면은 나 한번만 안아줘.. 나 아플때 너가 안아준거 생각나니..정말 좋았는데.. 넌 나한테 누나같이 대하구..바보.. 맨날 어른스럽게 하더니..너가 남긴 편지.. 너희 어머니께 받았어..바보야..그런말 왜 하는거야.. 미안한게 모가있어..이제 곧 나두 갈껀데.. 사랑한다는말 진심이지..나두 너 사랑해..현정아..사랑해.. 내가 가면..우리 그땐 헤어지지 말자.. 나 요즘 매일 기도하구..교회도 다시 나간다.. 현정이..쓸쓸하지 않도록..외롭지 않도록 해달라고.. 넌 혼자 있는거 싫어했잖아..헤헤.. 자꾼 눈물이 나올라 그래..이제 매 말랐는줄 알았는데.. 바보야..이제 나 어떻게 하라고.. 그렇게 가버리냐..거기가 그렇게 좋아! 현정아..잊지마..알았지..나두 갈께..곧 말야.. 조금 외로워두 참고 있어..알았지..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