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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이제 편해?
작성자 나**
등록일 2000.09.19
할머니 나 보람이야
이젠 안아파?? 편안하지??
나 할머니 보구싶어.
벌써부터 보고싶은데... 나중엔 어떻하지?
할머니 곧 돌아가실꺼란거 알구서
후회없이 보내드리리라 마음을 먹었는데...
결국엔 이렇게 후회를 하네...
맨날 할머니는 마음에 있으면서도 잘 안돼더라.
그때 왜 나 안혼냈어. 꿈에서라고 나타나서 나좀 혼내주지.
지금 머리속에 할머니와 함께 했던 기억들이 영화를 보듯이
쫙 지나간다.
할머니. 김치찌개 생각나.
내가 유난히 김치찌개를 좋아했지.
그땐 할머니댁에 익은 김치가 없어서 결국 옆집에서 얻어가지고
김치찌개를 해주셨었지.
글구 자전거 할머니 태어준다고 하다거 넘어진것두 생각나?
이건 할머니 잘 기억 못할지도 모르겠다.
밤낮 보람아, 아람아 하셨지.
모든 사람들이 원망스러워.
왜 우리 할머니 이렇게 되게 나뒀는지...
할머니 나 사람들이 너무 얄미운거 알지
삼춘들이랑 외숙모들...
자기네가 한게 모가 있다고 울어. 울기는...
억지로 울기도 힘들었겠다.
할머니. 그런사람들은 꼭 벌죠.
나두 벌주고...
나 나쁜 손녀딸이자나.
할머니댁 간다면서 거짓말하고 친구들이랑 놀고...
난 참 나쁜앤가바.
할머니 돌아가셨단 소리듣구서 눈물도 안흘렸고,
또, 학교 안간다는 생각먼저 드는거 있지.
할머니 이런 나쁜 보람이 마니 혼내죠
그어떤 벌을 죠도 달게 받을 자신있어.
할머니 할머니
이젠 할머니라고 부를사람도 없다
우리할머니는 할머니뿐이거든.
알지?
친가쪽 할머니는 할머니두 아니야.
우리할머니는 오직 할머니밖에 없어.
내가 세상에서 가장사랑하는....
나참 속상해.
추석날 갈껄. 그래서 그날 할머니께서 벌주신거구나!
진작 깨달았어야 하는데...
토요일날은 진짜 갈려고 했는데...
일두 빼달라고 하고 진짜 갈라고 했는데...
쫌 만 참지. 할머니
할머니 많이 아팠지.
이젠 괜찮으니까 편히 쉬어
그리고 이젠 할아버지한테 잘할께
할머니한테 용서받을일은 할아버지한테 잘하는일밖에 없다고 생각해
삼춘들도 다 약속했어
할아버지 오랫토록 건강하게 살도록 도와죠.
할머니. 할머니 아프셔서 재일 고생한게 할아버지이신거 알지?
할머니 사랑해
나 커서도 할머니 절대 안잊고 할머니계신곳 자주 갈꺼야
할머니 내꿈에 자주 나타나
할머니 나보구시푸면 자주 와야해
할머니 할머니 할머니
이젠 부를수도 없는 할머니
정말 사랑해
편히 쉬어
아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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