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별....☆☆ 下 | |
---|---|
작성자 | 유** |
등록일 | 2000.10.24 |
환성이의 집~~ 환성이의 이모가 찾아왔고.. 환성이는 여전히.. 방으로 들어가서 누웠다.. 밖으로 나가고 싶은 환성.. 성훈이를 만나러 나갈려구.. 내려온다.. 그런데.. 어머니의 방안에서 들리는 목소리... "흐..흑...어쩌면 좋아.. 우리 환성이...흑..." "언니...." 어머니와 이모의 목소리였다.. '왜..우는 거지?" 환성이는 조심스레.. 방문을 열어 보았다.. 거기엔 눈물로 뒤범벅이 되어버린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달래주는 이모가 있었다.. "언니.. 그럼 환성이.. 어떻게 되는 거야?" "얼마 못 산데.. 길어봐야.. 2달.. 정말.. 하늘도 무심하시지.. 어떻게.. 환성이를 데려갈 수 있어?" "!!!!!!!" "언니.. 우리.. 환성이 데리고.. 외국 갈까? 가면.. 혹시 알아? 병 고칠 수 있는지.." "아냐.. 못해.. 그거.. 바이러스라서.. 이미.. 늦었어..." "......" 지금.. 무슨 소리들 하는 걸까.. 그냥.. 농담으로 하는 말은 아닐까.. 다른 사람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닐까.. "환성이가 죽으면 나도 죽을 꺼야.. 아들을 혼자 보낼 수 없어.. 그 사람도.. 죽고.. 이제 난 어떻게 살란 말야.." "언니.. 진정해.." 어지럽다..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 같아.. 쨍그랑~~ 환성이 비틀거릴 때.. 옆에.. 있는 항아리가 떨어졌다.. 엄마는 깜짝 놀라.. 방문을 쳐다보았고.. 거기엔.. 환성이가 있었다.. "화...환성아...." "왜...왜 숨긴 거야?" "아냐.. 너.. 살 수 있어.. 엄마가.." "그만해요! 엄마.. 왜.. 차라리 솔직하게 말하지.. 왜.." "환성아!!" "......." 환성인 그대로 뛰어 나가고.. 어머니는 그대로 주저앉아.. 울어 버린다.. 그리고 기도한다.. 기적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어디쯤.. 뛰어 왔을까.. 여긴 대체 어디일까... 그리 많이 뛴 것 같지 않았는데.. 몸이.. 무거워... "하...헉...헉...허...켁! 콜록! 콜록! 콜록!" 젠장.. 이런 몸 따윈.. 필요 없어.. 이제.. 곧.. 없어질 몸 따윈.... "오늘은~ 환성이 집에 놀러 가야지~~^^ ......누구지?" "......." "화..환성아! 야!! 정신차려!! 얘가.. 얼굴에 땀이.. 범벅이.. 되었네.. 환성아!!!" "으...서...성훈?" "나 알아보겠어? 너 왜 그래? 아직 몸도 완전하지 못 한 것 같은데..." "으....윽.." "왜..그래?" "으..으아앙!!! 아..앙!!!! .. 앙~~~앙~~" 성훈이를 끌어안고.. 환성이는 계속.. 울음을 그칠 줄 모른다.. 겨우.. 만나게 된.. 내 친구인데.. 날 좋아한다고 해준 친구인데.. 죽음이 무서워 일까... 아님 성훈과 헤어지기 싫어서? 아무튼.. 환성이의 눈물은.. 쉴새없이.. 흘러 내렸다.. "화..환성아...." "시...싫어.. 싫단 말야.. 싫어!!!!!!" "화..환성아!! 진정해.. 왜 그래?" "싫....." 환성이는 성훈의 품에 쓸어져서 기절한다.. 그래도 환성의 얼굴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고.. 성훈은 환성을 안고 집으로 향한다.. '누구지.. 성훈인가? 그래.. 날 이렇게.. 소중히 다뤄주는 사람은.. 엄마 말고는.. 성훈이 밖에 없어.. 난.. 어떻게 될까...' "유민아!! 얼른 문 열어!!!" "........." "어..성훈이야? 웬일이야? 일찍 들어오고.. 어.. 누구.." "잠시만.. 얘좀 눕힐게.. 그래두 되지?" "으..응.. 당연하지.. 들어와.." "........" 성훈이는 환성일 조심스레.. 침대에 눕힌다.. 그리고.. 물에 젖은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 아준다.. 자신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린 환성이.. 성훈은 이상하게.. 불길한 예감이 들었 다.. 하지만..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지금.. 환성이가 자신의 곁에 있으므로... "저애.. 어디서.. 본듯한.. 얼굴...인데.." "유민아.. 너 환성이 알아?" "이름이 환성이야? 모르겠어.. 어디선가.. 본.. 아!! 맞어!!" "???" "저기.. 성훈아.. 네가..좋아한다는 애가.. 환성이야?" "응... 이제.. 좋아하는 정도가.. 아닌 것 같더라.. 이제 보면.. 막 데리구.. 어디로 도망 가고 싶고.. 나도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저기... 성훈아.. 내가 전에.. 건너편에.. 아픈 애가 살고 있다고..말 한적있지?" "응... 그럼.. 그 애가.. 환성이야?" "응.. 맞어..." "그..그래? 괜찮어.. 이제.. 환성이도 몸 건강하구.." "저기.. 성훈아.. 그 병.." "응?" "........" "왜 그래? 머뭇거리기만 하구..." "그 병.. 못 고치는 병이야.." "뭐?" "그 병.. 바이러스야.." "바..바이러스?" "응.. 우리 아버지..가.. 환성이의..주치의더라구.. 나두.. 얼마 전에 알았어.." "......" "이제.. 며칠.. 안 남았데.. 성훈아.. 괜찮은거야?" ".........." "성훈아..." "....." ".....으...." "....!!" "서..성훈아?" "어..어.. 환성아.. 괘..괜찮아?" "응.. ^^" "......." "왜..왜 그래.. 표정이..." "........!!!!" 성훈이는.. 환성이를 세게 끌어안았다.. 환성이는 영문을 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