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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엄마,오늘 깜박하고 그냥 갈번...헤-미얀^^
작성자 양**
등록일 2000.12.22
지금 막 퇴근하려고 했는데....엄마하고 얘기도 안하고 그냥 갈번 했네....며칠있음 크리스마스야.난...남자친구도 없구..다행히(?) 일이 많아서 회사에 나와야 할것 같아.24일은 집에서 쉴거구,크리스 마스날 일하러 올거야.그날 세경이(누군지 알지?내가 가장 사랑하는 학원동생...이쁜애말야.)가 울회사에 나보러 온데.나 심심할까봐..넘 고맙구 착한 동생이야.준석이처럼 나보다 더 언니같아.엄마가 좋은 인연 많이 만들어줘서 그런애도 만나구 그러나봐.내가 철없구 애같은거 아니까 나보다 어려두 어른스럽고 날 챙겨줄수 있는 그런 사람들....연말이 되니까 사람들 만나는게 더 싫어.엄마생각이 더 나구,더 보고싶구 그렇거든.근데 항상 이런생각 하다보면 아빠가 걸려.난 밖으로만 돌려고 하구 아빤 항상 혼자구...근데..대학다닐때 수업듣기 싫음 집에 넘 오고싶었거든?근데 엄마 하늘로 간 후론 할 일 다끝나도 집에 가기 싫을때가 있어.나도 깜짝 놀랄정도야.예전엔 그런 생각 한적 한번도 없었는데...어제두 몸이 아파서 회사에서 일찍 나왔는데 집에 넘넘 가기싫은거야.어쩌지,엄마?이런생각 계속하면 아빠한테 넘 미안하잖아.아빠가 서운해 할거야,그치?지금도 집에 넘 가기 싫어.그렇다구 놀고싶지도 않구말야.엄마산소에 가고 싶다.2년동안 못간거 같어.난 항상 그래.엄마 병원에 있을때도 안갔는데....미안해,엄마.그치만 내년 추석엔 꼭 갈거야.그땐 준석이가 제대했을거거든.내년 추석부턴 꼭 갈거야.약속!!!!!!
에궁..이젠 가야할것 같다.참,엄마 나 회사에 취직하고 4kg쪘당!큰일이야.다이어트 해야하는데....엄마가 좀 도와줘.그럼 낼봐.
추운데 따뜻하게 옷입구,잘자~사랑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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