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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행복... 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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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0.11.21 |
안녕 환성오빠... 가영이예요 그냥... 집에와서 씻구.. 밥먹구.. 오늘두 어김없이 이곳에 들어왔어요 오늘은 오빠한테 물어보고 싶은게 생겨서요.. 오빠... 행복해요..? 지금 행복한거예요? 마음속으론 나 이게 너무 궁금했었나봐요... 근데 지금껏 행복하냔 말은 한번도 물어본적이 없었던 거 같아.. 많이 궁금한데... 정말 행복한건지... ... 오빠 행복해야 돼는거 알죠? 가영이가... 오빠 미워하니까... 그보다 더 행복해야 돼요 .... 헤헤 아녜요 ^^ ... 미워하긴... 내가 어떻게 오빠를 미워할 수 있겠어요 ......착한 오빠를 내가 세상에서 사랑하는 단 하나뿐인 오빠를.. 오빠.... 오빠도 걔 알죠 예전에... 내가 오빠만큼이나 많이 좋아했던 애.. 근데 이번에 오빠 떠나구나서..... 오빠 덕분에 차차 잊을 수 있었던 애... JJW.. 오빠두 알거예요... 오빠 생각에 울다가.... 문득문득 그 아이 떠오를때만 고개를 젓던 내 모습 분명 봤을테니까.. 근데 요샌 ... 아주 가끔씩 그 아이 생각이 나요 걔도... 참 따뜻했던 앤데... 우리 오빠만큼은 아니지만... 많이 따뜻했던 애였는데 에이.. 나 참 나쁜애같아요 왜 우리 오빠한테 이런 얘길 하는건지... 헤헤.. ... 오빠두 3년을 좋아했구... 그아이두 3년을 좋아했어요 다른건 한가지.... 그아인 잊을 수 있지만.. 우리 오빠... 우리 환성오빠만은 잊을 수 없다는거예요.... .. 그 애 야구부예요 야구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줘요 나중에 훌륭한 야구선수 되게... 참! 오늘 가영이 정말정말 반짝이는 별을 봤어요 너무너무 예뻤어요 정말루... 오늘은 정말 오랫만에 별을 4개나 봤는걸요 하나는... 엄청나게 밝은 별이었구 ^^ 그 옆에 초롱초롱한 별이 있었구... 그 왼쪽에는 조금 빛나는 별이 있었구 ^^ 그 앞쪽에... 흐린 빛을 내뿜는 별이 있었어요 그래서... 발을 앞뒤로 밟으면서... 버스 기다리면서 "저 별은 환성오빠 별... 저 별은 내 별..." "반짝반짝 환성 별 아름답게 비추네..." 혼자 노래 부르구... 놀았어요 많이 추웠는데.. 나 그 별땜에 조금은 잼있게 시간 보낸거 같아요 ^^ .... 오빠 정말 행복해야 돼요 나 오늘 오빠한테 너무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한거 같아... ^^ ... 정말 사랑하구요!! 항상 행복해야 돼요 ..... 내일 또 올게요... 환성오빠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