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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잘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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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 |
등록일 | 2000.07.28 |
오빠 나 지혜야.. 오빠 괜찮아? 멈 건강하구? 난 그게 걱정돼 오빠가 또 아플까봐.. 지금도 마음이 너무 아파 성진 명훈 유민 성훈 오빠 북경 콘서트때 오빠 영상 나오면서 노래부르는데 많이 울었어 오빠 어머니 아버지 누나 다같이 갔는데 엄청 울었구 오빠 팬들도 많이 울었어.. 오빠 알아? 난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데 아직도 오빠 생각하면 눈물이 나와 억지로 눈물 참으면서 애써보지만 그게 뜻대로 안되더라구 오빠 추모 영상회도 여는데 그때 엄청 울을 것 같아 걱정돼 오빠한테 약속했는데.. 오빠 8월 2일이 오빠가 이승을 떠나는 날인 거 알아? 49일동안 오빠가 가보고 싶었던 곳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 곁에 다 가봤어? 흰 나비가 2번씩이나 우리 집 마당을 맴돌았는데 난 그게 오빠라고 생각했어.. 오빠가 나 보려구 왔나보다 나 잘있나 울지 않고 씩씩하게 잘 있나 확인하려고 온 것이라고 생각했어. 오빠 이제 오빠를 편히 보내줘야 해? 오빠가 이승 떠나는 날 오빠를 보내줘야 할까? 난 아직 싫은데 그걸 생각하니까 마음이 너무 아파 오빠 사진 보면서 오빠 얼굴 떠올리면서 그렇게 살아햐할까? 하는 생각도 했어.. 오빠가 지금 눈 앞에 없는 것도 슬픈데 오빠를 다른 곳으로 보내야 한다는게 나로써는 마음이 너무 아파. 오빠 거기가서도 우리들 생각하며 잘 지내 오빠를 보내기 싫어도 오빠를 다른곳으로 편안히 보내주는게 그게 오빠를 위한것이라고 생각했어.. 오빠 난 아직도 영원히 오빠를 사랑하구 있다는 사실을 잊지마 내가 나중에 나이들어서 죽어서 오빠곁에 가게되면 오빠가 가본곳 모든곳을 다 소개시켜줘야해.. 알았지? 오빠 나 이제 갈게 안녕 또 편지쓸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