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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비 오는 날 아침에
작성자 큰**
등록일 2000.08.25
흐르는 세월을 백지 위에 써 보려고 펜을 드니 머리에 스치는 것이 백지인 것을, 헛되이 보낸 세월 또한 백지인 것을.........

엄마!
엄마가 살아계실 때는 비가 왠지 좋았습니다.
비오는 날은 엄마가 일을 안가시고,하루 쉬시는 날이니까요.
뜨거운 태양열 아래 자식들 뒷바라지 때문에 아파도 아프다 못하시고, 새�赴�손수 차려드시고,일터로 나가시는 어머님의 안스러운 모습을 비 오는날 아침은 안봐도 됐었고, 언제든지 집에 전화하면, 엄마의 따뜻한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엄마. 제가 세상살아가면서 엄마을 얼마나 더 보고 싶어해야 우리가 다시 만날수 있을까요. 저는 지금 보고 싶은데, 지금 당장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싶은데........

엄마! 조금만 기다리세요..
우리 다시 만나면 그때는 헤어짐 없이 영원히 함께 살테니까요//
엄마 사랑해요........

비가 하루 종일 오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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