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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빠네 갔었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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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환** |
등록일 | 2000.08.25 |
오빠~ 오늘 나 봤어여?? 구래두 나눈 용미리나 오빠네집 가면 오빠 볼 수 있다구 생각하는데~ 가자마자 어머님이 쥬스랑 포도랑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오빠앨범두 봤다~ 그거 보면서 생각한건데..정말 오빠 너무 멋진거 알아?? 히~ 나두 오빠줄라구 액자에 사진 넣어서 갖구갔어. 사진 맘에 들어?? 오빠는 이뿌게 나온 사진 대따 저아했자나~ 구래서 팬들사진두 뺏어가구~^^ 그 사진 오빠 얼굴을 머리카락에 가려진 사진이었지만 오빠의 멋쥔 몸매가 들어나는 보기드문 사진이야~ 구래서 내가 마니 저아하는 사진인데... 군데 어머님은 오빠 얼굴이 보였으면 더 좋았을꺼라구 하시더라구..그래서 낭중에 오빠 얼굴 또렷하게 보이는 멋쥔 사진들 갖구 가기루 했어~ 오빠! 삼촌이 된 느낌이 어때?? 오늘 예림이 봤는데 어머님이 그러시더라... "예림이~ 환성이삼촌 봤어??(허거걱...) 환성이 삼촌 못봤지?? 삼촌이 우리 예림이 봤으면 마니 조아했을텐데.." 오빠~ 언제 삼촌이 된거야?? 덩달아 나두 늙어진 기분이었던거 알아?? ^^ 근데 어머님 말씀 듣구 나 또 울뻔했다.. 참았어...어머님 앞에서는 진짜루 울 수 없어.. 오빠의 체취를 느낄수있어서 더없이 행복한 날이었다~ 이젠 오빠네 동네루 이사두 왔으니까 자주 들러서 어머님하구 얘기두 나누구 그럴게.. 어머님이 나 수능공부 열씨미 하라구 말씀두 해주셨다~ 오빠가 나한테 그런 말 한거라구 생각하구 남은 시간동안 열씨미 할게. 내옆에 있어줄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