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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성아! 너무 보고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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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1.01.20 |
토요일이다 환성아! 난 토요일보다 금요일을 좋아하지만, 토요일도 그리 싫지는 않아. 하늘나라에서도 토요일, 일요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하루하루가 있니? 오늘처럼 즐거운 주말, 환성이랑 데이트나 해야겠다. 물론 편지 데이트. 괜찮은 생각이지? 뭐하니? 김환성! 하늘에서 지금 뭐하면서 지내니? 정말 궁금하다. 우리 환성이 하늘나라 일과표가 어떻게 짜여져 있는지 너무 궁금타. 살짝 얘기해주면 안되나? 사람들 즐거운 주말. 환성이도 즐겁니? 꼭 그럴거라 믿어. 에이 환성아! 오늘은 너한테 할 얘기가 별로 없다. 할말도 생각나지 않고, 왜 이러지? 평소때면 할말이 없다가도 널 만나러 오면 항상 재잘재잘 꽤 긴 작문의 편지를 쓰는날이 태반인데....그치. 이렇게 별내용없이 나가면, 괜히 기분이 안좋아. 괜히 들어왔단 생각도 들고. 쓸데 없는 애기라도 많이 하고 나가야 그나마 마음이 편안해지는데, 어쩜 좋니? 우리 환성이 심심하지 않게 해주고 헤어져야 하는데.... 환성아 미안해. 너랑 오래 놀아주지 못해서, 오랜시간 함께 있지 못해서 정선이는 넘 미안하다. 환성아! 꿈속에서 널 본 날이 언제인지도 모르겠다.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씩은 놀러와라. 네 얼굴 잊어버리겠다. 알았지? 김환성. 너무너무 보고싶고 정말 사랑해 환성아! S U N N Y 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