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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냈니? 민정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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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민** |
등록일 | 2000.12.12 |
요즘.. 갑자기 말이야 니가 많이 보고싶네... 날씨 추운데 지내는데 불편함은 없는지... 아니.. 이건 가식인거 같구나.. 모르겠다.. 어떻게 말 해야되지? 그렇다고 모질게 너의 육신은 이미 없다고.. 그렇게 말 할까? 그건 힘들겠어.. 아직은... 사실 말야 오늘 문득 무슨 생각이 들었냐.. 하면 너의 죽음이 나 때문은 아닐까... 해서.. 나 사실 말야 ... 생각으로 나쁜 생각 많이 했어.. 특히.. 너!나 뮤직 비디오.. 그거 보고 말야.. 너랑 성훈이가 주연해서 니가 떠나가고 그걸 성훈이가 슬퍼하는 내용이었으면 더 좋을텐데.. 막 이런 생각했어.. 근데.. 어떻게 정말 그럴 수가 있는지... 하늘도 진짜 이상하지.. 평소에는 내 부탁 그렇게 안듣더니... 글고.. 오늘은 또 무슨 생각했는 줄 알아? 천사성진 천사명훈 천사성훈 천사유민 천사환성 이 중에 천사환성이.. 젤 이름이 어울린다고.. 이런 생각까지 했어.. 어떻게 내가 이럴수가 있을까? 내가 생각하고도 진짜. 실망이었어.. 나한테... 나.. 내일 시험치는데.. 공부는 해야 되는데.. 모�Y겠다.. 공부 잘 할 수 있겠지.. 그리고 오늘 수학 시험... 그 세 문제라도 풀 수 있게 해 줘서 고마워 정말이야~ 재수강은 안하겠지? 흠.. 너 한테 이렇게 말이라도 하니까.. 맘이 훨씬 나아진다.. 또 올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