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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환성영원
작성자 m**
등록일 2000.07.29
항상 같은 제목으로...
환성이는 정말 영원히 우리와 함께라는 믿음으로...

이렇게 이곳에 너에게 몇마디 보내는 것이
정말 너를 그리워하는 것인지...
새삼스럽게 지금 내 주위의 모든 상황들이 더욱 힘겨워진다.
이렇게 너를 기억한다는 사실이 몸서리치게 싫다.
이렇게 너에게 글을 남긴다는 것도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

정말 너 가버린거니...
어리석게도 난 5월 일산에서의 그날로...
그 시간으로 다시 돌려달라고 애원한다.
6월의 그날 널 그렇게 보내야 한다던 그날이 되기전에
그토록 간절히 기원하던 바램들이 무너져버린 후로
무엇인가를 기도하는 것이 정말 의미있는 것인지
회의가 들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온 마음을 담아 기도하는 것 말고는 없구나.

환성아...
너를 부르기에 나는 너무 작고 초라해 보잘것이 없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힘겹게 아프게 한다.

또다시 돌아온 토요일...
무심하게 흐르는 시간의 톱니바퀴속에서
너의 흔적 한가닥을 잡고 네가 영원하다고 울먹인다.

이 눈물은 너에 대한 모든 것처럼 마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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