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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기쁜소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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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 |
등록일 | 2000.12.30 |
엄마,있지 준석이가 컴퓨터 그래픽스 응용기능사 자격증을 땄어!그거 필기랑 실기 시험이 있는데 난 실기를 3번 친 끝에 붙었거든.근데 준석이는 한번만에 해낸거야.게다가 난 학원을 1년넘게 다녔는데 준석이는 학원에 다니지도 않구(전공이 디자인이긴 하지만..) 군대에서 틈나는 대로 연습을 했어.요즘 군대가 좋긴좋아.그치?하긴 준석인 어릴때부터 미술쪽으론 소질이 타고 났으니까머..난 그애가 특박나올때 마다 책들 이것 저것 사길래 열심히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진짜 해낼줄은 몰랐어.우리 학원 애들두 몇번만에 붙고 그러거든.암튼 엄마 아들 준석이 대단하지?준석인 성격도 그렇지만 그림에 대한 소질이나 타고난 감각은 엄마의 피를 고대로 물려받은거 같어.나도 디자인 전공을 했지만 솔직히 준석이 만큼 소질이 있는건 아니잖어.난 음...감각이 뛰어나다구 해야하나?ㅋㅋㅋㅋ 이해하지?나 자만심이 좀.... 이 기쁜 소식을 어제 알렸어야 했는데 어제 클라이언트랑 전화하면서 일했거든.웹에 올려놓은거 보구 서로 얘기하면서 수정하구 그런다구...오후 내내 그렇게 일하구,6시에 망년회하구..어제 내가 좋아하는 회를 실컷 먹었어.내가 육고기는 싫어하는데 생선은 무지 좋아하잖아.그동안 회식하면 고기집에만 가서 제대로 먹지 못했는데 어젠 말없이 먹기만 했어.헤-^^;엄마 있을때 우리 일욜만 되면 회 먹고 그랬는데....엄마 하늘나라로 간 후로는 한번도 먹은적 없어.아,할아버지 제사때 꽁치회 먹었다.그때가 첨이었구나...엄마,나 왜 이러지?첨에 기분 좋게 시작하다가 끝에 가면 꼭....엄마 슬프게 만드는거 같아.미얀..... 엄마,오늘은 기분 좋게 보내.낼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