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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구경 잘 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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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하** |
| 등록일 | 2000.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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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환성오빠... 오늘은 많이 피곤하다 아주 많이.. 오늘 오빠보러 용미리두 갔구... 오빠네 집두 갔었구.... 어머님이랑 현지언니 안계시더라구요... 할머니가... 돌아가셨대요.. 오빠가.. 지켜드리지... 지금쯤 우리 오빠.. 할머니 귀여움 받으면서 있겠다.....^^ 오늘 이것저것 많이 봤다.. 오빠 사진두 많이 보구.... 오빠 그림두 많이 보구.. 오빠 사촌동생들도 보구.. 그래서 그런지.. 많이 돌아다닌거에 비해선 별루 안피곤해요... 내일이면 오빠 200일 미사다... 내일이면.... 오빠가 떠난지 200일이예요.. 그리구 2000년도 마지막날이구.... ....딱 맞춰서.. 우리랑... 2000년도 마지막날이라도 같이 있고 싶어서... 그래서 그랬구나 우리 오빠... 보고싶다 오빠... 너무 보고싶어요... 오빠 방... 너무 따뜻했어요.... 처음엔 덥기까지 했는데.. 오빠 침대에 앉아서 가만히 있다 보니까 너무 따뜻하더라... 오빠... 벙거지 모자두 만져보구... 하얀 벙거지 모자... 주황색 모자.. 청색... 4개가 나란히 있는데... 오빠가 너무 많이 생각났어요 그냥... 당장이라두 오빠가 문열구 들어올 거 같았어... 난.. 죄송하다면서 나가구.... 오빠가 문열구 "다녀왔습니다..."하면서 들어올 거 같았는데.... 내가 갈때까지 오빠.. 안오던데.. 녹음하구 있었나보다.... 그쵸.. 22일.. 25일.... 30일.. 12월달엔 우리 오빠 3번이나 봤네....^^ 가는길이 너무 멀어서 힘들긴 했지만... 나 오빠 본다는 기쁨에 얼마나 행복했는데요.. 근데 오빤 보이질 않았어... 사진은 보였는데.... 예쁘게 움직이는 오빠 모습을 볼 수가 없었어... 지금까지 7번이나 갔는데두 오빨 볼 수가 없네.. 나 참 운도 없다....^^ 보고싶어요 오빠.. 참... 많이두 보고싶어... 사람을 이렇게 보고싶어 한 적은 정말 첨인거 같은데... 아마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지금만큼 누군갈 그리워할 순 없을거 같아요... 지금.. 가요대상에서.... 사건사고 같은거 나오는데.. 해외에서 인기많은 가수에서두 오빠들은 안나왔으니까... 물론 오빤 안나오겠지.... 구준엽이 편지 읽네.. 강원래..... 살았는데.. 강원래는 움직일 수 있는데.... 강원래는 말할 수 있는데... 우리 오빤... 아무것두 할 수가 없는데.... 왜 우리 오빤... 우리 오빤... 아무도 기억해주질 않는걸까... 너무 화가 나... 나 갈게요 오빠... 미안해요... 사랑하구... 보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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