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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어머니 아버지께 ....
작성자 구**
등록일 2000.12.06
아버지의 49일을 치르기가 무섭게 돌아가신 우리어머니..
이제 어머니의 49일 마저 다 치르고 나니 한편으로 시원하고 또 한편으로는 눈물이 납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어느덧 2개월이 가까워지네요~!
저번주 일요일에는 큰외삼촌 큰딸 명순이 누나가 시집갔어요~!
2000년도는 저에게 악몽같은 년도 이지만....
이렇게 기쁜날도 있네요~!
어머니도 하늘에서 축복을 내려주셨겠지요~!
오늘은 형이 오토바이가 꽁꽁 얼어서 출근을 늦게 했어~!^^
아버지가 그렇게 살아생전에 어머니를 괴롭혔지만...
아버지의 속마음은 아마도 어머니를 제일로 사랑했을거야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2개월 차이로 같이 세상을 떠날수가 있어
어머니도 나한테는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루 싫다구 하지만 어머니도 아버지를 누구보다도 사랑한거 같아..^^
이제와서 이런 후회를 하네...
만약에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면 어느 가정보다 화목하고 행복하게 살 자신이 있는데....
하지만 지금은....너무 늦은거 같네..^^
이제 시간이 지나면 점점 잊혀지겠지...
그럼 지금처럼 매일 어머니 아버지 생각하면서 눈물 안흘려두 되겠지..^^
부디 두분이서 하늘에서 행복하게 사셔서 나 훗날에 나이 많이 먹고 나도 하늘나라 가면은 그때는 하늘나라에서 제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면서 살자 그때는 제가 많이 노력할게요~!^^
그럼 다음에도 또 편지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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