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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그랬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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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성** |
등록일 | 2000.09.21 |
아직도.. 그랬나봐요.. 아직도.. 눈물이 남았나봐요.. 너무..많이 울어서.. 남아있을 눈물도 없을 줄 알았는데.. 지금도 울고 있는걸 보면. 눈물이.. 있나봐요..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아요? 헷..오빠가.. 하늘의 천사가 된 지 100일째 되는 날.. 축하 드려야 할 지.. 모두들 그래요..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 수 있다고.. 그 말도 맞나봐요.. 나.. 오빠 없이도 살고 있잖아요.. 오빠 없어도..숨을 쉴 수 있고.. 오빠 없어도..하루는 무사히 넘어가는데.. 근데.. 하나가 빠졌어요.. 의미.. 그래요.. 의미가 빠져 버렸어요.. 오빠 없인.. 아무것도 아닌 내가.. 오빠가 없으니까..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되어 버렸죠.. 보이나요..? 듣고..있나요.. 너무..사랑했는데... 나.. 이제 울지 않아요.. 오늘만..울께요.. 오늘만... 오빠가 보여주신..그 미소.. 꿈 속에서 봤던 그 미소.. ...잘 지내고 있다고.. 걱정 말라고... 그렇게 말하는 것 같았어요.. 오빠.. 어디선가.. 보인다면.. 내가 보인다면.. 등 뒤에서 한 번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세요.. 언젠가..다음..다음에.. 햇살이 유난히 따스한 날.. 갑자기..눈물이 난다면.. 그건..오빠 때문일꺼라고..믿을래요.. 그래도.. 괜찮죠..? 마지막으로.. 항상 건강하길.. ..그리고.. 행복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