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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좋은세상에서 다시 만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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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 |
등록일 | 2000.09.30 |
내일은 어머니 49재입니다. 원하시는 곳으로 가시게 되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저 10살때 헤어진 이후로 많이도 방황하며 살았습니다. 이제 어린것들과 함께 부끄럽지 않게 살고 있습니다. 돌아가시는 순간에야 얼마나 저를 그리워 하셨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많이 그리워 하면 꼭 다시 만나게 되리라 믿습니다. 부디 다음세상에서는 그리워만 하고 서러운 모자가 아닌 늘 함께 할수 있는 그런 어머니,아들이기를 바랍니다. 송이는 할머니가 별이되시라고 기도 했지만 그날 제마음으로는 다시한번 그아이의 할머니가 되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저번 꿈속에서 많이 아프셨을 허리를 내보이시며 이제 깨끗하게 다 나으셨다고 웃어주셔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내일 아이들 데리고 찾아뵙겠습니다. 이제 좋은 곳으로 가 계시다가 다시한번 어머님의 고운 자식으로 태어나게 되기를 기다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