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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벌써 2001년 이네..잘지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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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우** |
등록일 | 2001.01.03 |
오빠 나 혜지..벌써 2001년이다...잘지내??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오빠 생각할려고 그랬는데..그냥 아무생각도 않난거 있지.. 요즘에 시간개념이 없어지나봐..점점 게을러지고.. 엄마가 커서 뭐할려고 그러냐고 난리다. 오빠는 잘지내고 있지? 새해가 되니까..마음이..싱숭생숭해지고.. 하루가 짧게만 느껴진다..가끔씩 TV 를 보면서 그냥 훌쩍이는 나였지만..아무생각 없이 놀다가 뒤돌아보면 제자리였던 나였지만..한번쯤은.. 오빠가 무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아니..한번쯤이 아니라..무지 많이..할말도 없는데 그냥 끄적거리거나..아니면.할말이 많은데 다 토해내기가..힘들때..그럴때 오빠가 떠올리는 이유는 뭘까..? 오빠..나 오빠 무지 보고싶어 미사때 오빠 볼려고..갔는데..오빠도 알지?그다지 좋은 미사는 아니였어..나는 2000년의 마지막을 오빠와 함께 보내고 싶었는데..그런데..그게또 마음대로 되지않네..오빠 이쁜얼굴..마음속에 담아두면서 살려고 했는데..자꾸..슬퍼진다. 요즘에 나 너무 약해지나봐...그냥 멍하니 앉아서. 시계를 바라보면 하루가 다 지난것 같고.. 뭐하고 있어도..내 마음대로 되지않고..그래서.. 나 요즘 오빠 생각 많이 하나보다..나..바보같지..? 오빠..하늘은 편한가 모르겠다..또 오빠 추워서.. 바보같이 울고있지는 않겠지?하늘에서는 건강해야되.. 알았지?오빠 있는데 가보니까 너무 춥더라... 오빠가 있는 벽도 춥고 그 안에 공기도 차고.. 오빠 감기걸리면 어떻게 하냐..?그지..오빠 감기 걸리면 안되는데..나 갈때까지 건강해야지.. 많이 힘들어도 참자 알았지?거기가 추워도..아니면 우리가 너무 보고싶어도..참자.. 내가 정말 금방 갈께..알았지?그리고..우리 하늘에서 꼭 지켜주고..가끔 오빠가 너무 미울때도 있지만.. 오빠 얼굴이 너무 생생히 기억나서 힘들때도 있지만 그래도 나 이렇게 건강하잖아 않그래?나 이렇게 잘버티고 있잖아 그러니까 하나도 슬프지 않아.. 착한환성오빠..거기서 우리바라 보면서..또 슬퍼서.. 울고 있는건 아니지?우리 하나도 않슬프니까..그냥 편하게 있어..그냥 우리 지켜봐줘...그럼나 하나도 슬프지 않을거 같은데..해줄수 있지?? 오빠 그럼 건강하고....내가 오빠 또 보러갈께.. 그리고..오빠한테 가는길에..리본들이 다 떨어졌더라 나쁜 관리자 아저씨다..그지?나하고 오빠 팬들이 오빠 보라고 열씨미 한건데..오빠..그래도 실망하지말고 우리가 나중에 또 달아줄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할머니 잘 모시고..있어..알았지?? 그럼 사랑하는 환성오빠...다시 편지쓸게..걱정마.. 알았지?오빠가 이거 않읽는다고 생각하지 않아나는.. 그러니까 오빠..건강하게 있기다!!빠빠(^^)(__)(^^) ☆환성오빠 너무너무 사랑해..☆ ☆내맘 알지?보고싶다.....☆ ☆나중에 우리꼭 만나자☆ ☆그때까지 건강해!!☆ ☆오빠!!사랑해..☆ ☆영원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