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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유난히 쓸쓸하다고 생각되는 오늘....
작성자 영**
등록일 2000.08.24
오랜만이져??
그동안 저 울지 않구 잘 있었어요..화가날정도루....
요즘 왜일케 비가 마니와여??
오빠 설마 않좋은 일 있는거 아니져??
우리 N.R.G오빠들 대만 가는날인데 이렇게 날씨 안좋으면....
우리 환성이 오빠두 거기 가려면 좀 힘들겠다....
또 편지 쓰니까 눈물나려구 하네....
오늘 왜이렇게 쓸쓸하구 외로운건지 모르겠어요..
내가 사랑하는 환성오빠가 하늘에서 보구있구...
내가 사랑하는 N.R.G가 대만에 가서 콘서트를 할텐데.....
좋은날인데 오늘은 기분이 별루네여...
딴학교들 다 개학했나바여...
울학굔 다음주 금욜인데....
방학 길어서 좋은데.....하는거 없이 놀기만 하니까....
오빠가 위에서 보기에두 나 한심하져??
고2가 이렇게 펑펑 놀구나 있으니....위에서 보기두 한심해서 오빠가 나한테 안오는건가..??
저두 너무너무 걱정이 많아여....
하루하루 시간가는게 오빠를 볼수 있는시간이 다가와서 좋은데..
한편으론 불안하구 무서워요...이제 곧 고3인데....
이럴때 오빠가 위로해주면 나 힘내구 공부해서 울 N.R.G 오빠들 있는대학 들어가려구 기를쓰구 공부할텐데...
오빠 나 여러가지루 넘 힘들어요...
왜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너무너무 힘들어요...
다른 팬들은 오빠를 봤다고 하는데.....
왜 난 오빠를 못보는거지??
꿈에서두 안나오구....
나 요즘 꿈을 자주 꾸는데....오빠꿈이 아니예요.
맨날 잠자기 전에두 오빠생각 하는데.....
내가 너무 나빠서 오빠같이 착한사람은 내 꿈에 나올수 없는건가......
오빠~~ 나 걱정이 참 많다..
이 편지 오빠 대만 공연 끝나야지 보겠다...
잘 갔다오구여 N.R.G모두 아무일 없이 좋은 성과 가지구 돌아올수 있도록 도와줘여...
혹시라두 실수하려구 하면 실수 안하게 오빠가 잘 도와주구...
대만사람들두 오빠가 멤버오빠들이랑 행복한 모습으루
노래하구 춤추는 모습 볼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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