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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올해도 다 갔어 여보!
작성자 희**
등록일 2000.12.29
힘든일이 많았던 올 한해도 이제는 다 가고
당신은 어땠어? 난 말이야 올해 참 많이 힘이 들었어
이제는 가고 없는 당신..문득문득 떠오르는 얼굴,기억.
당신을 �는 아이..희산이가 보고싶데 어떻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
저 아이를 데리고 어찌살아갈지.....
뭐라 말좀 해봐 아무것도 안해 놓고 가면 난 어쩌라고
당신만 가고 나면 어쩌라고 울컥 치밀어오는 눈물을 난 어쩔수가 없어 당신이 있었다면 분명히 그래을거야 "울지 마"
보고싶다
정말 가고 없는거니?
정말 이제는 볼수 없는거야?
난 아직도 어디선가 당신이 나올것만 같아서 뒤돌아 봐져
어디쯤 있는거야?
난 가면 안되는 곳인가?
나랑 희산이는 가면 안되나?
내가 가고 당신이 남아야 하는데 잘못된거야 그지?
입버릇처럼 내가 하던말,,30까지만 살고 싶다고,,
그 말은 내가 했는데 왜 당신이 가니?
당신이 남고 내가 가야 하는데
어디가서 맘놓고 울데도 없다
집엔 엄마가 있고
그렇다고 아이를 붙잡고 울수도 없고
가슴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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