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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내가 장난한것처럼 되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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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영** |
등록일 | 2001.01.14 |
환성오빠.... 지금 내가 장난한것처럼... 내가 정말루 다른나라루 이민을 가게 되면... 내가 잘 살수 있을까염..? 안그래두 여기서 오빠 마니 보고싶어 하는데.. 다른나라 가게 되면..내가 오빠 안보고 싶어 하고..잘 살수 있을까여? 그냥...태양이랑 소정이한테 장난문자 보내면서 그런생각이 들었어여... 내가 진자루 가게 되면....잘 지낼수 있을까.. 오빠 보고싶어 하지 않을까.... 하기야..갈일두 없지만 만약에라두 가게 된다면...나 안간다구 할래여.. 전에는 대학가기 힘들어서 차라리 외국에서 살다 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두 했었는데.. 여기에 오빠가 있자나여.. 한국에 오빠가 있으니까 혹시라두 그런 기회 생겨두 안갈래여... 오빠..나 요즘 의외에 인간이 나타나서 나 힘들게 해여.. 머 힘들다고 할것까진 없지만.. 그래두 그동안 있었던일 다 생각나구.. 어쩜 걔가 나한테 첨 일수두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두 연락 안됐던동안 걔생각 마니 났었는데.. 엊그제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우연히 걔 만났어여.. 참..알수없는 말을 마니 하더라구요...걔랑 말하고 있으면 기분도 이상하구..좋지도않고 나쁘지도 않고.. 미안한게 있어서 잘해주고 싶어도 걔한테는 말을 따뜻하게 못해주구.. 걔는 내가 이런게 잘 어울린데여...말 툭툭 내벧구...자기한테 잘해주면 이상하데여.. 잘해주구 싶어두 그인간이 그런식이라니깐여..ㅡㅡ;; 오늘은 오빠한테 내 얘기 넘 마니 했어여.. 매번 올때마다 오빠 보고싶다 하는것도 좀 그렇자나여.. 요즘은 오빠한테 그냥..내 주위에 있는 얘기 해주고 싶어여.. 오빠는 하늘에서 사람들 마니 도와주느라 이런 평범한 일들 일어날 시간두 없을꺼 아니에여...^^ 오빠...오늘 잘자구여.. 내일 날씨 춥데여..우리 환성오빠 감기 걸리면 어떻게해여.. 그니까 이불 잘 덮구 자구..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운동두 하구..오빠 사랑해주는 사람들 감기 안걸리게 잘 봐주시구요.. 금 오늘 좋은 꿈 꾸세요.. 오빠 빠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