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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200일이라는 시간동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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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0.12.30 |
TO.저 먼곳으로 여행을 떠난 사람... 쪼금만 있으면 오빠가 이 세상과 작별을 하고 더 좋은 세상으로 간지 200일이 되는 날이야.. 오빠가 없는 200일이라는 시간동안 나 혼자 이세상에 남아서 울기도 많이 울고, 오빠 생각두 많이 했었어. 처음 TV에서 오빠를 봤을때 오빠가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는 모습이 생각난다. 웃는 모습이 너으 누구보다도 해맑고 아름다웠던... 예뻤던 환성오빠... 이젠 다신 오빠의 모습을 볼 수 없다니 너무나도 슬프다. 어느날 신문을 보는데,"NRG의 김환성 19세에 사경"이란 말이 굵은 글시에 빨간색으로 씌여 있는거야. 나는 설마 하는 생각에 글을 읽어 내려 가는데... 왜 자꾸 내 두 눈에선 눈물이 흘러내리던지.. 아닐꺼야! 아닐꺼야! 이런 생각으로 인테넛에도 들어가 보고, 모든 신문들을 다 들여다 봐도 오빠의 기사가 가장 먼정 눈에 띄였어. 매일매일 TV, 인터넷, 신문에서 오바의 얘기들이 나오는게 싫었어. 우리 환성오빤 빨리 낳아서 우리 앞에 다시 설건데.. 왜 이렇게 난리들인지 이런 생각이 들었던 모양이야. 난 꼭 오빠가 낳아서 우리들에게 좋은 소식을 안겨줄꺼라 생각했었어. 근데... 지금은... 오빠는 뭐가 그렇게도 이 세상이 싫었던 거야. 오빠! 하지만 난 오빠의 마음을 이해해. 병원에 있는 동안 얼마나 힘들었었어? 병원의 그 지독한 소독약 냄새를 맡고 아픈 주사 맞으면서 하루하루 보내기가 얼마나 힘들고, 고통이었을지 난 다알아. 오빠가 없었던 200일 동안, 나 혼자만의 시간도 많이 갖었었구 오빠의 모습들도 하나하나 다시 되새겨 보았어... 비록 지금 이 세상에선 두 번 다신 오빠의 춤, 노래를 보고 들을 수는 없지만 언제나 내 꿈속에 나타나서 오빠의 멋있는 목소리로 노래도 불러주고 나랑 얘기도 많이 하고 그럴꺼지? 나랑 꼭 약속하는 거다. 오빠! 오빤 하늘위에서 난 하늘아래서 영원히 함께 하자. 오빠! 환성오빠!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