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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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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환성아... 미안해... 이해해줘...
작성자 피**
등록일 2000.08.28
토욜날 그 억수 같은 비를 우산사이로 맞아가며...

널 주려구 가져간 무거운 것들을 들어가며...

그래두... 그래두... 너의 방에 가본다는 설레임 하나로...

나... 그렇게 은마아파트를 헤멨다...

방에 들어가 봤을때... 그... 기분...

글쎄... 솔직히 그 곳이 니 방이였는지 믿어지지두 않아...

그냥... 평범한 방... 단지 니 사진과 그림이 많았다는것 뿐...

특별히 낯설지두 않은 그방... 그래서 울지 않았어...

믿어지지 않았거든... 하지만... 나중에 후회할까봐...

베게를 꼭 껴안고 널 느끼려구 노력했다...

환성아... 그거 아니?

나... 후회한다... 널 느끼려 갔던 니방은...

나에게 더 혼란만 줬어... 너희 가족... 너의 물건...

너의 방은 그대로 인데... 그 곳에 니가 없다는거...

내가 감히 니 방에 있다는게 넘 우습구... 내가 어떻게...

여기 까지 오게 됐나싶은게... 넘... 황당하더라...

그렇게 집을 나섰을때... 왜 그렇게 내 자신에 화가 나는지...

차라리 용미리에선 그냥... 마냥... 슬프구 그랬지만...

니가 느껴졌었거든... 근데... 이상하지?

환성이의 방... 꿈에두 가고 싶었떤 방이었는데...

그 후로는 니가 정말 없다는게 느껴져...

그러면서... 내가 뭘 하구 있나... 너무 한심한거야...

세상에 없는 애때문에... 지금까지 난... 얼마나 한심하게...

살았나... 날 알지두 못하구... 볼 수도... 만날수도 없는...

그런 환성이라는 애 때문에... 난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구... 정말 힘들게 가슴 아파하며... 그렇게...

살았나... 내... 아픔... 내... 고통... 내 그리움...

너무나 억울하더라... 왜... 내가 있지두 않은 애때문에...

이렇게 가슴미어지도록 눈물을 흘려야 하는지...

내가 너무 한심하구 억울해서... 나... 미칠꺼 같더라...

그래... 차라리 그날 용미리에 갔어야 했어...

그래야 했어... 환성아... 넌... 알고 있니...

자신을 알지두... 세상에 같이 살지두 못하는 그런 사람때문에

세상이 싫어지구... 가슴을 도려내는 듯한 그리움으로...

하루하루를 멍하니 한사람 생각으로 사는 힘겨운시간을...

나... 억울해... 왜... 나...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너... 나 모르잖아... 그래... 몰라두 상관없어...

근데... 넌 없잖아... 가슴에 담아둘 수도 없잖아...

기회도 없잖아... 몰래 훔쳐볼 수도 없잖아... 넌... 없잖아!!!

더 참을 수 없는건... 넌 정말 살려구 애썼구...

니가 그러구 싶어서 그런게 아니기 때문에 원망할 사람이...

없다는거... 그래서 이런 바보같은 나를 미워해야 하는거...

니친구들? 엔알쥐? 몰라!!! 나... 그런 거 몰라...

지금은... 자신없어... 너 없이는... 난... 아무것도 없어...

아무것도... 아무것도... 이젠... 정말... 모르겠다구...

나... 어쩜... 이대로 엔알쥐를 떠날지도 모르겠다...

니가 없이는 나도 없는걸...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는걸...

미안해... 미안해 환성아...

나... 지금은 니 친구들 챙겨줄 맘이 남아있지 않아...

나중에... 나중에...

정말... 참아... 너의 흔적으로 엔알쥐를 떠날 수 없을때...

그땐... 다시 돌아올께...

나... 이렇게 억울하구 아프지만...그래도... 널...

잊을 수 없는 건... 그건... 단... 한가지...

너무 사랑하니까... 니가 날 몰라두... 니가 없어두...

내가... 내가... 사랑하니까...

난... 너밖에 모르는 바보니까... 알아? 알기나 해?

사랑한다구!!!



뭐하니~바보야~피곤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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