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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그대에게 보내는 100번째 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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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하** |
| 등록일 | 2001.0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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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환성오빠...^^ 가영이예요 오늘은... 참 좋은 날이예요 내가 추모의 집에 100번째 글을 남기는 날이니까.... 우리 오빠한테 쓰는 100번째 편지.. 아.... 행복하다 ^^ 많이 행복해요 정말루.... 다른 사이트에 올렸던 편지들... 편지지에 소중하게 한자한자 써내려갔던 편지들하구 합치면... 130..? 그정도는 썼겠다 오빠.. 편지의 양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그냥 100번째 편지라니까 괜히 설레이구 그러네.. 오빠... 나 100번째 편진데 오늘은 읽어줄거죠? 다른건 다 안읽었다 하더라도 오늘은 오빠가 꼭 읽어줬음 해요 가영이는 오늘 많이 행복하니까... 100번째 편지라구 뭔가 대단한 말들을 써주고 싶은데.. 오늘따라 왜 이렇게 말문이 막힐까 오빠...? 환성오빠... 우리 환성오빠... 이름만 불러두 가슴 가득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 것 같은 우리 오빠.. 맞다... 오빠... 난 눈물이 참 고마워요 눈물이 많아서 행복해요... 왜냐구...? ^^* 솔직히 눈물이 없다면 슬픈거 어떻게 해요... 어떻게 표현해요... 답답할때... 속시원히 펑펑 울구 나면 얼마나 속이 시원한데... 나만.... 그런가? 나야 머 원래 잘 울던 애니까.... 참 다행이야.. 다행이야.... 너무 다행이야.... ^^ 나... 하나님두 참 미워했어요 너무 많이 미워하구 싫어하구... 맨날 하나님 얘기만 들리면 귀막구... 그치만.. 나 이제 하나님두 미워하지 않으려구 해요... 미워하면.... 나 오빠 못만나게 하겠지? 그러겠지....? 그리구... 비록 오빠와 우리들을 못만나게는 했지만... 그래두 오빠가 믿구 따르던 분이니까.. 나두 이제 미워하지 않으려 해요.. 나두 이제 취업이 되구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면 성당두 다니구 그래야지... 외가쪽은.. 천주굔데... 어쩌다 보니까 우리집은 무교더라구요 하긴.. 종교도 어느정도 집안이 넉넉해야 믿을 수 있는 거 같아요 우리 집은 그만큼의 여유가 없거든요... 아.... 졸리다 ^^ 좀 전에 일어났는데두 그러네.. 오빠... 그냥.... 100번째라구 말을 많이 하구싶어서요.. 200번째 편지가 될때까지... 300번... 400번.. 1000번... 언제까지나 사랑할게요 오빠가 도와줄래요.... 아냐... 오빠가 도와주지 않아두 돼... 이젠 모든걸 혼자 해야 할테니까... 오빠 사랑해요 건강조심해요... 오빠에 대한 사랑은... 내가... 내가 지킬게요..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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