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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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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1.01.16 |
엄마. 엄마 없이 맞이하는 명절이 벌써 두 번째네요. 우리 엄마가 지금 계시다면, 명절에 무슨 음식을 할 것인지 이것 저것 많이 생각하시고 계실텐데..... 엄마. 아주 많이 보고 싶어요. 우리엄마가 해 주시는 만두도 먹고 싶고 떡국도 먹고 싶고, 엄마 손때 묻은 전도 먹고 싶네요. 엄마가 오셔서 맛나는 음식 장만해 주실수는 없나요? 아니면, 저희가 차려 놓은 음식, 우리엄마가 오셔서 맛은 없어도 드시고 가셨으면 좋겠는데...어려운 부탁인가요? 지난 연말에 엄마 뵈러 갔었는데, 엄마 계신곳이 많이 쌀쌀하더라구요. 우리엄마는 추운거 싫어하셨는데... 죄송해요. 더 좋고,따스한 곳에 모셔야 되는데, 자식들이 못나서 그 추운곳에 엄마를 모셔서..... 저희가 이 다음에 더 좋은 곳으로 다시 모셔드릴께요. 엄마! 조금만 참으세요. 이번주 일요일에 우리엄마 뵈러 갈께요. 그때는 웃으면서 나오셔서 저희들 세배 받으세요. 세뱃돈 꼭 챙겨 가지고 나오시구요. 엄마! 아주 많이 많이 사랑해요. 제가 이 세상 마칠때까지 우리엄마가 우리에게 해 주셨던 그 모든 일들을 잊지않고 늘 감사하며 살아갈께요. 엄마. 추운데 감기 걸리지 않게 이불 꼭 덮고 주무세요. 엄마는 감기 걸리면 안되잖아요. 엄마.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