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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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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슬** |
등록일 | 2016.01.12 |
지원아.. 너가 세상을 떠난지도 어언20년이 되었구나 내가 더 나이가 어린 철부지 소녀였는데 이제는..너의 나이를 뛰어 넘어버렸어 그땐 너가 그런 선택을 한것에 대해 원망스럽고 밉고 이해할 수 없었지만 나이가 들고 세상을 살다보니 왜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알거 같기는 해.. 그래도 그렇게 훌쩍 떠나버린 너가 밉다.. 지원아..아니 병철오빠 보고싶다 오빠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주지 못해서 미안해.. 난 언제든지 오빠가 있겠지.. 보고싶으면 얼마든지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젠 그럴 수 없다는 현실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i mi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