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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바보... 이 바보..... 암것두... 못하는... 나와 같은 바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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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0.10.13 |
오빠... 가영이예요... 오늘만큼은... 가영이 너무 슬퍼서.. 너무 힘들어서.. 오빠한테 투정부리고 싶은데... 받아줄래요...? 바보같이.... 오빠두 분명... 나처럼.. 암것두 못하구... 우리들 생각에... 하루하루 보내구 있죠.... 우린 모두 다... 오빠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들은 모두 다... 바보병에 걸린거 같아.. 하루의 반 이상을.... 이미... 떠나... 볼 수 없는.. 또 다른 바보생각에... 아파하고 슬퍼하고 있으니까.... "몰래카메라.." 오빠가 떠났을때.. 내가 첨으로 했던 말이네.... 누군가도 나하고 같은 생각을 하고 있나봐요.... 몰래카메라 일거라고....... 내가 그랬잖아.... 오빠 떠나자마자...... 동생한테 울면서 그랬잖아.... 말도 안된다고..... 분명히.. 조금 있으면.. 박수홍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지금까지 NRG팬들의 팬! 이런 모습 처음이야 였습니다!!" 라고 할거라고... 환성오빠..... 조금 후에 미안한 미소를 띄우며 나타나서.. 여러분.. 많이 놀라셨죠.... 정말 죄송해요..... 앞으론.. 여러분들 놀라게 한만큼 더 열심히 하는 김환성.. 그리고 NRG가 되겠습니다.. 라고 할거라고.. 내가 얼마나 소리소리 질렀는데....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고..... 벌써 네달이나 지났는데도.... 그런 말은 들려오질 않는거야.... 인정해야 하는데.... 자꾸만.. 몰래카메라일거 같아서... 맘이 아파서..... 믿기 힘들어서... 바보병..... 정말 있을거예요..... 힘들어두.... 다른 사람들 앞에선 바보처럼 웃어야 하는.... 의미없는 미소만 지어야 하는..... 이젠 느낄 수 없는 서로의 생각으로 가슴아파하며... 눈물 짓는 사람들의 병... 바보병............. 바보병에 걸려버린.... 환성오빠.. 그리구 나..... 그리구... 오빠의 진심어린 팬.... 환성오빠...... 우리.... 하늘에서 다시 만나면.... 바보병 같은거...... 완쾌할 수 있겠죠.... 기다릴께요..... 오빠두 우리 기다려요.... 우리 병.. 나으려면..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나 필요해......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