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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온 편지] 雪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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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살** |
등록일 | 2000.12.12 |
오빠야! 잘 지내구 있군여... 오널 오빠한테서 편지가 왔어여... 눈이란 이름의 편지... 눈 오랫만에 본 눈이라 그런지 오빠를 만난것 만큼 기분이 좋더라구여... 오빠 편지라 생각하니 더더욱... 오빠 거기 안추워여? 감기 걸리면 않돼는데... 따뜻하게 입구 다녀여~ 다른 애덜은 요즘 기분이 별루 인것 같아서... 아직도 오빠 생각에 우는 사람두 있어여... 하긴... 은영이가 울리기두 하지만... 저 참 못됐져? 오빠 얘기 꺼내서 사람 울리구 정말 못됐네... 근데 오빠가 더 못된거 알져? 오빤... 은영이두 울리구... 오빠 어머니두 울리구... 일욜날두 용미리 오셔서 오빠 앞에서 울었잖아여... 오빠! 오빠가 눈물좀 닦아 드리지~ 오빠 바루 앞에 있잖아여.. 그렇게 가까운데 있는데... 오빠두 맘 아프잖아여.. 어머니 눈물 보면... 나두 맘이 아픈데... 가끔 가서 위로두 해드리고 싶은데... 어머니한테 실례되는거구... 은영이가 그럴 자격두 없구.. 나두 거기 있으면 울것 같아서 잠시 빠져나오는데... 이젠 오빠 생각하면서 안울었음 좋겠어여... 나두 울지만... 그래두... 오빠두 하늘에서 보는거 맘 아프져? 언젠간... 오빠 생각하면서 울기 보단 웃는날이 있겠져? 오빠 잘있어여... 행복하구여... 감기 조심! 김환성 사랑해! 정말루~ I miss you D+181 remember you... fore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