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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반년이나 지났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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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환** |
등록일 | 2000.12.19 |
환성오빠.. 얼마전에 12월15일은 오빠가 하늘나라로 떠난지 반년이나 지났어요 그때 이곳에 글이라도 남기려고 했는데 컴퓨터가 잘 되질 않아서 ..... 그냥 6개월이라고 하면 별로 길지 않구나 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반년이라고 하니깐 참 길다 라고 느껴져요. 오빠 없이 반년이나 살았네....첨엔 하루도 못살것 같았는데... 근데 반년이나 살았어.. 그동안 참 많이 울고 웃었는데 웃을때마다 오빠 항상 마음속에 걸렸는데... 얼마전에 오빠를 보고 와서 인지 오빠 생각이 더 많이 나요. 오빠 크리스마스를 하느님이랑 보내야 겠네. 오빠는 반년동안 하늘나라에서 어떻게 지내었요?? 잘지내는지,외롭지는 않은지,어디 아프지는 않은지, 너무 걱정이 많이 됐어요. 그냥 괜한 걱정하는거 였으면 참 좋겠는데.... 그곳은 오빠가 쉬기는 편한곳안가요?? 당연히 우리 환성이 오빠가 있는곳이니깐 당연히 편히 쉴수 있는곳이 겠죠.. 하지만 아무리 그곳에서 편히 쉴수 있다고 해도 아직은 이곳이 많이 그리울 거예요. 오빠가 사랑하는 사람,그리고 오빠를 아주 많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은 곳이니깐요.... 얼마전에 용미리에 갔었을때 시험이 끝난 날이였어요. 오빠랑 약속한대로 시험을 아주 잘보고 오빠를 찾아 간거예요. 근데 오빠 모습이 변해 있었어요. 오빠 어머니께서 오빠 사진이랑 분위기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바꿔 놓으셨더라구요. 그걸 보니깐 오빠가 아직도 이곳에 같이 있구나 라는 생각때문에 않울려고 했는데 또 울었어요. 근데 한편으로는 너무 좋았어요.근데 또 한편으로는 너무 슬펐고요.오빠 있는 곳은 너무 추워서 걱정이 아주 많이 됐어요. 마지막에도 감기때문에 많이 아팠는데 그곳이 너무 추운건 아닌가해서.... 그래도 그곳에 다른 사람들은 우리 환성이 오빠를 아주 많이 부러원 하고 있을꺼예요. 많은 사람들이 매일 찾아가고 또 오빠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으니깐.... 오빠 반년동안은 이렇게 오빠를 그리워 하면서 잘 견디고 살았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살죠??... 시간이 많이 지나면 우리 환성이 오빠 얼굴이랑 목소리 많은 기억들이 잘 나지 않을텐데... 그럼 그냥 슬퍼서 울기만 할텐데... 그때는 오빠가 하늘 아래인 이곳을 아주 많이 봐줘요. 그럼 오빠 생각에 열심히 살수 있을것 같으니깐.... 오빠 정말 너무 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