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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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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어제 남길라구 했는데... 어느새 자정을 넘었네.. 오빠 현지언니 다쳤어~
작성자 살**
등록일 2000.12.19
오널 오빠가 하늘에서 눈물을 흘리네...
현지언니가 다쳐서.. 오빠 맘아파서 우는건가?
현지언니.. 어제 스키장 보드타러 갔다가 다쳤나봐..
팔에 깁스하구 왔거덩..
흠..
어제 잘 놀았어..
오빠 방..
많이 바꿨더라..
컴터위에 있던 백장미두 없이지구..
맘이 쬠 그랬는데..
오빠 향수옆에 은영이가 준 선인장들이 잘 크구 있어서 기분 좋았어~
어제 준 것두 잘 키워~
아찌??? 시들면 않돼~
오널 아버님보구.. 첨엔.. 오빤줄 알구 놀랬어.
넘 닮아서..
정말루 쏙 빼닮았드라..

오널 비가와...
이젠 비가 오면.. 전처럼 오빠가 울구 있는거 같아..
작년 오빠가 부르던 노래 기억하지?

난 왜 바보같이 그대를 잊을수 없는지
난 왜 바보같이 자꾸 그대가 생각나는지
내 입술 깨물에 애써 울음 참아보지만
얼굴 위로 흐르는 눈물 그대 그리움이야~

이 노래...
그리워서 눈물 흘리고 있는건 아닌지 그래서...
잘 있겠지....
그치???
어제두 오빠 어두운거 싫어해서 불 켜놨드라..
오빠 감기는 안걸리겠더라구..
오빠방 무지 따뜻했거든...
현지 언니 빨리 낳으면 좋겠다.
어제두 오빠네 널러가구 괜히 갔다 했어.
맨날 갈때마다 패만 끼치고 와서...
어제두 그랬고..
아버님 쉬고 계시는데 가서 방해한건 아닌지.. 그래서...
흠..
은영이 오빠 200일 추모미사 가고싶었는데..
못가겠다.
아빠한테 가거든...
맨 첨엔 대들고 오빠한테 갈라구 했는데.. 오빠 말이 생각이 나서...
부모님한테 잘 해야지..
소중한 분들 이니깐..
흠.. 은영이 많이 졸리다!
낼 학교 지각하겠다.
오빠 잘자~
좋은꿈 꿔~

김환성 사랑해! 정말루~
I miss you
D+188
remember you...forever

은영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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