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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이라는 숫자가 더이상 희망이진 않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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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m** |
등록일 | 2000.10.03 |
어느사이에 너를 찾는 글들이 2천개가 되어가고 있구나. 2000. 지난해 이맘때엔 이 숫자를 무척 희망스럽게 새롭게 여겼지만 이젠 아니야. 더이상 좋지 않아. 이제 올해 남은 계절은 하나. 가장 추운 겨울이 남은 것만 같아 무척 마음이 무거워. 시간이 갈수록 이런 마음이 나아지진 않을 것 같아. 그래도 태양은 뜨고 지고... 자주 너에게 글을 남기진 않아도 나 널 조금도 잊거나 한건 아니라는 거 알고 있지... 시간이 흐를 수록 더욱 그립기만 한 환성아. 항상 내 마음으로 쓰고 있는 편지들... 읽어주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