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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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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고마워.
작성자 박**
등록일 2000.10.16
성진아, 안녕!

항상 널 보러 갈 때마다 느끼는 건데,
널 보러 갈때마다 내 마음이 어느때 보다두 평온해진다.
요즘엔 정말 이런 저런 일로 고민이 참 많아.
휴가가 10일이 아니라 한 한달 정도는 있었음 좋겠어..
근데, 너 보러가는 시간만큼은 마음이 탁 트인 기분이들어.
나 한테 그런 여유를 잠시라도 만끽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할 일은 많고, 심리적 부담은 늘어만 가고..그렇다구
일을 열심히 할 준비도 아직은 안되어 있구.
휴가의 후유증이란....
나 요즘 맨날 이런 넋두리나 하고 있다. 넘 한심하지?
에휴..나두 알어. 빨리 정신차리고, 다시 한번 일에
빠져야 하는데, 지치기 시작하니까, 이거 생각보다 오래간다..
순전히 자신과의 싸움인데.. 이겨내야지, 그치?
그래야지..

오늘은 그만 쉬고, 낼부터 열심히 할게. =)
그럼, 성진아, 나중에 또 얘기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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