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장사시설

전체시설

컨텐츠

하늘나라우체국

  1. 홈
  2. 사이버추모의집
  3. 하늘나라우체국

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또 하루가 시작되고...
작성자 문**
등록일 2000.08.27
저예여..오늘은 비가 그치고 날씨도 맑네여.
아까 아침에 나갔다 흰나비를 봤는데..
이제..그거 오빠라고 안믿어여.
오빠..그런모습으로 오지 않을꺼 알거든여.
그냥 원래 오빠의모습으로..우리 찾아온다구..믿고있어여.
단지 우리에게..보이지 않을뿐이지.
정말..생각해봤어여..
지금 오빠를 좋아한다구..오빠한테 영원히 잊지않을꺼란 약속한다는거..그거..쉽게 할말 아닌거 같아여
진짜 내가 나중에 점점 나이가 들면서..계속 오빨 기억할수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여..
오빠한텐 너무 미안하지만..하지만 그렇다고 지키지도 못할약속같은건 하고싶지 않아서여.
지금 마음으론 당연히 오빠 못잊을꺼 같지만..하루가 지남에 따라 오빨 생각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걸 느낄때..또..오빨 잊고 웃고있는시간이 늘어간다는걸 느낄때..그럴때 참 슬퍼여..
오빠..하지만 저 오빠 안잊도록 노력할래여.
오빠 계속 기억하면서 살고싶거든여..
오빠가 어디있든 어떤모습이든..전 오빠가 항상 우리곁에 있다고 생각하고 믿을려구여.
오늘..알쥐오빠들 왔다고 하네여..
무사히 잘다녀와서 정말 기쁘구여..요즘 계속 비가와서 걱정했는데 다행이져..오빠가 지켜준거져?
요즘에 자꾸 여기에 들어와서 연예인 욕하고..그렇게 싸우고 가는거 보면..너무 짜증나고 기분이 나빠여.
여기..누가 지네 싸우라고 만들어놓은 공간도 아니구.
보고싶은사람기억하기 위해서..말 그래도 추모의 집에서..어떻게 저런글을 띄우는건지..정말 생각이 없어도 저렇게 없을까..그래여..왜 저러는건지..짜증만 나구..자기네 연예인 욕한다구 죽으란말..그렇게 쉽게해대는거봐도 너무 기분나쁘구..
사람목숨가지고 그렇게 말함부로 하는거..예전엔 못느꼈는데..정말 지금은 기분이 너무나쁘고 슬프구 그래여.
살아있다는거에 감사하지 못하고 저렇게 말을 하는걸 보면 정말..복에 겨워서..그걸 느끼지 못하는구나.하는생각도 들구.
예전에 오빠가 한말..바다가 좋지만 바닷가에 사는사람이 안부럽다구..거기사는사람은 가까이있어서 소중한걸 못느끼기때문에 행복한게 아니라그런거..그말이 너무 기억에 남네여..
제가 젤 조아하는말이 되어버렸어여..오빠가 떠난뒤에 절실히 깨달은 말이기도 하구여..
항상 밝은모습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여..
웃는모습..밝은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은데 오빠한테 얘기하다보면 항상 우울해져여..이해해주세여..그럴수있져?
그럼 오빠 오늘 하루 행복하게 잘 지내세여..
담에 또 쓸께여..안녕히계세여..

목록 수정 삭제

OPEN 공공누리 | 출처표시+상업용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컨텐츠 담당자 및 만족도 평가

담당부서 :
추모시설운영처
담당팀 :
운영팀
전화 :
031-960-0236~7

컨텐츠 만족도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