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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환성이..그리고 행복할 환성이..맞지? 그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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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마** |
등록일 | 2000.08.29 |
며칠째 비가 많이도 왔어. 그만큼 많이 너가 보고 싶었어.. 요즘..왜이렇게 눈물이 많이 나는걸까? 처음에..너가...우릴 떠났단 소릴 들었을 적에.. 정말 믿기지 않았어..정말..그런 거짓말이란... 거짓말이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너에게 잘가란 인사를하기위해 찾아갔었지..검은색 정장을 입고... 그래야 할것만 갔았어..그땐.. 눈물도 나오지 않았지...그게 난 너에게 무척이나 미안했었는데.. 지금와서 난 왜 이렇게 많이 우는건지..나도 잘 모르겠다... 난 원래 눈물이 많은 아이일까? 아님... 눈물이 많아진 아이일까... 시간이 지날수록.. 참.... 힘들다. 아무이유없이, 갑자기 눈물이 왈칵나서..두손에 얼굴을 뭍는 나를 발견하곤해.. 그리곤..그런생각이 스치듯 들어... 언제인지 어디서인지..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처럼 이렇게 울고있을사람들...안타깝다.... 무엇으로도 위로가 안되는걸 잘 아니까.... 김환성..나쁜놈아~! 미안하지-!? 그래~ 나쁜놈아~! 너가 미안해 할까봐.. 착한너가.. 이런말하면 너가 너무 미안해 할까봐.. 이런말 하는거 얼마나 걱정되고 망설여지는데... 우는것도 몰래하는데... 그만큼 너 착한데... 보고싶다...볼 수 없지만 보고싶다... 그리고 아쉬워...이렇게 짧은 편지.. 하루종일 너에게 말해도 모자란데... 항상 짧은 안부 인사로..너에게 편지를쓰자 다짐하지만.. 그게 맘처럼 되지가 않아... 그리움 만큼..하고싶은말도 많은사람인가봐..난... 하지만 환성아- 참 다행이야.. 오늘은 말야~ 다른날과 기분이 다른거 있지? 고작 이게 세번째 편지이기는하지만,이러구 나갈때면 마음이 넘 허전하구 그랬거든..너 떠올리면 얼굴에 그늘이 진달까? 근데 오늘은 기분이 좋아..너를 떠올리니까..행복해... 다행이야.. 아마 너도 행복한거겠지? 그래...항상 말하는거지만, 너 꼭 행복해야하구,건강해야하구.. 알았지? 나 갈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