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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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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0.10.24 |
엄마. 이 편지가 정말 우리엄마에게 배달이 될까? 이 편지가 우리와 엄마를 연결해주는 유일한 통신수단인데 이 편지마저 엄마에게 배달이 안되면 너무 마음이 아플것 같은데.. 이 편지를 우리 엄마가 받아보시고 답장을 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엄마! 이 편지 받으면 꼭 답장해주세요. 우리엄마 잘계시다고,그러니까 동생들이랑 아버지 한테도 엄마 걱정하지 말고 잘지내라고 꼭 답장에 써서 보내주세요. 엄마 기다릴께요.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오내요. 이 비가 그치면 날씨가 조금은 쌀쌀해질것 같은데 우리엄마가 계신 그 곳 날씨는 괜찮은가요? 이 세상 마지막으로 정리하실때 좋은 수의로 모셔야 하는데,그래야 날씨가 추워져도 조금은 안심이 될 수 있었는데....지금 뒤돌아보니 모든것이 후회스럽네요. 엄마. 우리 마음은 그게 아니란걸 엄마가 알고 계시죠? 경애 경자 춘길이 모두 우리엄마를 따뜻한 마음속에 모셨다는 것을...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영원히 모셨다는 것을... 엄마. 저희 4남매 모두 우리엄마를 사랑합니다. 지금은 사는게 바쁘고 힘들어서 엄마에게 자주 가보지도 못하지만 우리엄마를 늘 기억한다는 것을,그리고 우리엄마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한다는 것을 아니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엄마도 그렇죠? 엄마. 사랑해요. 그리고 많이많이 보고 싶구요..... 이 비가 빨리 그쳤으면 좋겠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