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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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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세상에 어찌 이런일이!
작성자 김**
등록일 2000.07.31
불러도 불러도 목이 터져라 불러야 메아리뿐...
7월16일(일요일)아침 영원히 잊지못할 그날...
어찌 세상을 뒤 흔드는 일이 나에게 일어 났을까?
아직도 꿈인지 생신지
부르면 달려올 것 같은 이 환상을 어떻게 지울 수 있을까?
7월15일 토요일 저녁
결혼한 조카가 인사하러 와서 우리는 맥주 한잔을 하면
즐거워 했었지.
그런데 15일과 16일은 전혀 별개의 세상이 되어 버린날
누구를 원망하며 땅을 치고 통곡을 한들...
어찌 되돌릴 수 있겠는가?
아!
삼촌...
어찌 말 한마디 없이 소리한번 지러지 못하고
이 세상을 하직 하셨나요.
살아생전에 어머님, 아버님을 그리워 하시던만...
그렇게도 보고 싶었나요.
왜?
말이 없어요.
그기 계신곳은 이곳보다 편안하신가요?
보고 싶습니다.
시간은 벌써 14일나 흘렀군요.
모든 일이 주마등같이 흘러 믿어지지 않는 것을 어떻게 할까요?
형님도 기절하며 식음을 전패하고 나날이 울며
생각에 잠겨 있답니다.
삼촌!
살아 생전에 맨날 형님만 위하고 생각하시더니...
못다한 것을 제가 형님을 잘 모시고 이끌어 가겠어요.
그리고 저 또한 못한점 많으리라 생각이 드는데...
형님과 조카한테 정성을 다하여 보살피겠어요.
어제 7월30일 일요일
삼촌 방을 정리하면서
또한번 울음의 바다를 만들었답니다.
누나들도 원통하고 애통한 마음 금할길 없겠죠.
삼촌!
맨날 삼촌한테 부탁만 했는데...
형님이 슬픔은 금할길 없겠지만
현실에 안주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삼촌과 대화를 나누고 싶으면
언제든지 이공간을 이용할테니
삼촌도 여기와서 저와 같이 얘기를 나눠요.
살아 생전에도 우리가족을 많이도 보살피고 도와 주셨는데
높은 곳에서 우리식구들을 보살피고
열심히 바르게 최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삼촌!
어머님 아버님은 만나셨나요?
우리 다음에 또 만나요.
잘 계세요

형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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