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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 |
등록일 | 2013.12.09 |
하늘이 을씨년 스러운가 싶더니 몇시쯤부터인가 비가내리기 시작하는구먼 왠지모르지만 당신을 보낸후로부턴 비만오면 더욱더 슬퍼지는게 흡사 사춘기의 어린 아이들처럼 자꾼 울고만 싶어지는구려.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이 흡사 내 눈물인것같고 창문에 부딧히는 빗방울 소리가 내 아우성처럼 들리는것같으니 후벼파들어오는 가슴은 종래 참을수없는 슬픔으로 이어지니 그리움에 복받혀 이렇게도 슬픔에 겹기만 하구려. 왜 옛말이 있듯이 당신에게 못해준것만이 생각키우고 이럴땐 이렇게하고 저럴땐 저렇게하면 좋왔을것을 하는 후회속에 어언 나도 십여년이 넘게 지내왔구려. 그많은 말들 어찌 일일히 다 쓰리오만 그저 후회와 눈물뿐이로군요. 아무리 당신 사진을 뚫어져라 살핀들 그 무엇이며 그 즐거웠던 추억들을 아무리 회상해보니 그 또한 무슨소용 있겠소?. 그저 비노니 당신의 안녕이요 별탈이 있으리 만무하겠지만 그저 당신 성격처럼 조용히 지내길 바랄 뿐이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