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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자꾸 이런말만해서 미안해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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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소** |
등록일 | 2000.12.01 |
오빠 잘있었죠.. 정말 오빠한테 올때마다 힘들다는 말밖에 안하네여.. 맨날똑같이.. 오빠도 이말듣기 지겹죠.. 저도 그런데.. 집에오면 어제 있던그대로고.. 아빠도 이젠 지쳤나봐여.. 예전엔 잔소리라두 했는데 안하는거보면.. 그래두 언젠간 아빠 ...또 엄마랑 싸울텐데.. 언니 시험기간이라서 아무것도 안하고.. 엄만..집이나 치우고 나가지 집도 안치고 들어오면 기분상해.. 들어오기도 싫고.. 친구들한테도 말안했어여 한명뿐이 몰라 창피하니깐 .. 그냥 말안하는거지 이러다가 애덜 집에온다면 무슨말로 따돌리나 계속이러니까 성격까지 이상해진것같아여.. 휴~ 시간이갈수록 힘들어지는건 어쩔수없나봐 오빠. 그냥 막 울고싶은데 힘들다고 누구한테 기대고 싶은데 막상 그럴사람도 없네.. 그냥 여기와서 오빠한테 편지쓰면 편해.. 오빤 내맘다..알아줄거같고.. 그래서 오빠한테 더 이러는지도 모르지만.. 오늘도 원서때문에 욕만얻어먹고... 오빠 ..정말 보고싶어.. 그때까지 어떻게 참아 ...시간이 다해결해 주겠져.. 정말 그랬으면 좋겠는데.. 울집이런건 계속갈것같아여.. 더하면더했지.. 오빠 오늘 잘보내구여.. 감기조심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