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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구 있을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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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2000.10.11 |
잘 지내고 있는지.. 정말 많이 걱정되는 울 환성오빠.. 며칠전에 오빠가 있는 그 곳에 다녀온 후로.. 많은 만감이 교차하고 아직도 실감 안나는 내 맘을 어찌해야 할 지 잘 모르겠어.. 그래도 참 조용하고 공기가 좋은 곳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휴.. 그냥 나도 인간이라 별 수 없는 것 같다.. 너무 이기적이라는 거.. 오빠에 대한 뜬 소문들에 아직도 흥분하는 바보같은 내 자신을 보면서 정말 답답하고 눈물만 난다는거........... 그리고 정말이지 비슷한 모습이라도 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다는 거... 그냥... 요새는 그렇다... 오빠가 없는데도 우리는 너무 잘 살아가고 있다. 분명히 다 오빠가 도와주기 때문이라는 거 다 알고 있는데.. 그냥 오늘따라 유난히 더 이렇게 웃고 떠들고 있는 내 자신이 밉고 미안하다. 이 모든 것 같이 누리고 가지 못해준 오빠도 정말 밉고 너무 보고싶고.... 그냥 그렇다. 제발 편하게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너무 보고싶다. .. 정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