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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저예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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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날** |
등록일 | 2000.10.10 |
오빠... 잘 지내시구 있죠? 오널 오빠한테 갔다 왔는데.. 저 봤어여? 오빠한테 갔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왔어여... 오빠 생각하면 눈물 나는 거 알잖아... 그 곳에서는 오빠가 그토록 보고 싶다던 바다가 잘 보여서 행복하지? 오빠가 행복하면 나두 행복해여... 오늘 산도랑 2%사 갔는데 오빠 드셨어여? 맛 나게 드셔여.. 오늘 오빠네 집에 가려구 했는데 못 갔어여.. 담엔 꼭 가야쥐.. 나 오빠한테 편지두 써 가지구 가서 편지통에 넣구 왔는데.. 오빠 그것두 꼭 읽어 보셔야 해여... 너무너무 보고 싶어여... 환빠.. 그곳에서 행복해여... 그리구 우리 그 약속 꼭 지켜여... 다시 만나자는... 그 약속 아직 안 잊었죠? 꼭 다시 만나는 거예여... 그 때 까지만 조금만 참아여... 그럼 오빠 건강하시구엽... 또 쓸께엽...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해엽... -s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