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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자꾸... 모든걸 포기하고만 싶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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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하** |
| 등록일 | 2000.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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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저 가영이예요.... 맘이 너무 복잡해서... 맘이 너무 아파서.... 또 들어왔어요... 휴..... 기기 떨어졌어요 오빠.... 36개 맞아야 돼는데..... 33개....... 60문제에서 33개밖에 못맞는...이 바보... 오빠 생각에..... 이젠 아무것도 할 수없게 됐는데... 나 어떻게 해요.... 정말.... 자꾸 모든걸 포기하고만 싶어요..... 지금... 기기 시험 결과보고... 나... 한마디도 안하구 있는거... 알아요....? 말이 안나와요... 오빠 갔을때도.... 그렇게 말하기 싫더니...... 차라리.... 실어증이라도 걸렸음.... 아무말도 하기 싫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그냥... 오빠만 보고싶어...... 나.. 자꾸만... 시험공부 하나도 안되구... 눈물만 나는데 어쩌죠... 오빠.... 나 좀 잡아줘요..... 응..?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내 모든 기억이.. 지워졌음 좋겠어..... 오빤 알아요? 나 이렇게 힘든거..... 모르죠..... 바보같이... 다시...... 깨어나요..... 다시 돌아와요....... 그땐.... 지금처럼... 힘들지 않게.. 보내구선도.. 미안해서 울지 않게... 웃을 수 있게....... 오빨..... 내 목숨 다해서 사랑할께요..... 그럴 기회 줘요....... 오빠... 단한번만 볼 수 있는 기회를 줘요....... 단한번만 느낄 수 있게... 기회를 줘요.......... 이젠 아무것도 느낄 수가 없잖아....... 혼자있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눈물흘리는 내 모습... 더이상은 싫어.... 초라해서... 더이상은 싫어.. 그리고... 다시 돌아온다면..... 그리고... 다시 가야할 시간이 온다면....... 그땐.... 절대로 혼자 보내지 않을께요..... 같이 가줄께..... 그땐.... 정말... 나 따라갈게...... 혼자 심심하잖아... 외롭잖아..... 내가... 옆에서 재미있는 얘기도 해주고..... 오빠... 즐겁게.... 해주고 싶은데.... 현실에선 그럴 수가 없잖아... 내가... 이렇게 울지 않고.... 힘들어 하지 않으면.. 오빠... 즐거울까...? 아냐... 내가 뭐라구...... 오빤... 날 모를텐데....... 이렇게 뒤늦게야...... 사랑을 깨닫고 힘들어 한다는 애가 있다는거 모를텐데...... 오빠... 환성오빠...... 아무리 불러도........... 지겹지 않은 우리 환성오빠..... 다신.....볼 수없는거야.....? 정말... 그런거야? 가영인...... 정말 그걸..... 인정하기가 힘들어..... 힘들어...... 그래서.. 다 포기하고 싶어........ 처음.... 6월 15일..... 오빠가 떠나고..... 그렇게... 울면서... 그래.... 한 한달만 지나면.... 괜찮을거야..... 잊을 수 있을거야... 7월 15일.... 벌써... 한달이 지났네..... 근데... 변한게 없어.... 조금 지나면 괜찮을거야...... 울지말자.. 8월 15일.... 9월 15일.... 이제 다가오는 10월 15일도 그렇겠지.. 6월 15일... 오빠가 떠난 이후로........ 가영인..... 딱..... 2일... 울지 않았어..... 왜.... 어떤걸봐도... 오빠 생각이 나는거야...... 하........ 오빠.. 미안해요..... 자꾸만... 이런거.....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오빠....환성오빠...... 사랑해요......... 사랑해요.... 진심으로 사랑해요....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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