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장사시설

전체시설

컨텐츠

하늘나라우체국

  1. 홈
  2. 사이버추모의집
  3. 하늘나라우체국

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그리운 엄마께
작성자 나**
등록일 2000.12.04
엄마, 이제야 엄마께 편지를 씁니다.
머지않아 엄마 생전의 생신입니다.
엄마도 안 계신 자리에 아버지를 비롯해서 우리 5남매 내외. 당신의 친, 외, 손자 손녀들이 엄마 생각하며 함께 하겠지요.
엄마. 고생만 하시다 가셨는데 거기는 편안하십니까?
그립습니다. 정말 보고싶어요.
전화라도 해서 엄마를 불러보고 목소리라도 들어보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엄마!
아버지께서는 아직도 엄마를 잊지 못하시고 딸네 집에 오셔서 저녁 한끼니 잡수시면서도 눈물 바람 하십니다. 정말 애처롭고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엄마, 난 지금도 아니 앞으로 영원히 당신께 죄스런 마음 접을 수 없을 거예요.
엄마가 가시기 전날, 제 눈에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면서도 설마 하는 마음에 병실을 나왔어요..
물론 엄마를 좀 더 편안히 모시고 아버지의 힘을 덜어드리고자 5남매가 한자리에서 의논하려고 그랬지만 지나고 보니 그 날 엄마 곁에서 하룻밤을 지켰어야 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정말 가슴 치며 후회를 합니다.
엄마. 뵙고싶어요. 엄마 품에 안겨 이 답답한 가슴 뻥 뚫리게 실컷 한번 울어보고 싶습니다. 꿈에서라도 한번 보고싶은데...
엄마, 당신의 자리가 이렇게 큰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얼마 전 가요무대에서 '기적소리만' 이라는 노래가 나왔을 때 엄마생각이 났습니다.
언젠가 저희 식구와 엄마, 아버지가 함께 노래방에 가서 '기적소리만'을 찾다가 시간만 많이 소비했던 일.
다시 한번 그렇게 노래방에도 가고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엄마가 좋아하시는 여행, 요즘 한창인 단풍 구경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엄마 아버지께서 빨리 마음 정리하시고 자식들이 원하는 데로 좀 하셨으면 좋겠어요.
이제 날씨는 추워지고 혼자계시는 아버지께서 외로워하실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엄마가 내려보시고 아버지 좀 보살펴 주셔요.
엄마, 사랑했어요. 너무너무 보고싶고 그리워서 가슴 한 구석이 항상 답답합니다. 엄마!
이런 저희들의 마음을 엄마는 아십니까?
다음에 또 소식 드릴 때까지 편안히 계세요.

막내딸 정숙이가 드립니다. ♡엄마 사랑했어요♡

목록 수정 삭제

OPEN 공공누리 | 출처표시+상업용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컨텐츠 담당자 및 만족도 평가

담당부서 :
추모시설운영처
담당팀 :
운영팀
전화 :
031-960-0236~7

컨텐츠 만족도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