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장사시설

전체시설

컨텐츠

하늘나라우체국

  1. 홈
  2. 사이버추모의집
  3. 하늘나라우체국

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외롭다는 거... 혼자라는 거... 이런 느낌일까?
작성자 t**
등록일 2000.11.19
널 잊지못하고 아파할수록... 더욱더 널 많이 사랑할수록...난 많은 것을 잃어가는 것 같아.. 가끔은 그런 많은 것들을 잃어가는게 두려워서.. 널 잊어버릴까도 했어.. 근데 쉬운 일은 아니더라구... 요즘 난 혼자라는 느낌이 너무나 많이 들어... 솔직히 말해서 너무 무서워... 왜 사람들은 말이야.. 너를 너무 사랑하는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 왜 이해 못하냐구... 내가 널 좋아하는게.. 그런것들이 그 사람들 생활하는데 큰 피해를 줄 만큼.. 잘못된 행동은 아니잖아.. 나 혼자 아파하고 그러는데... 그 사람들은 모를꺼야.. 사랑하는 사람을 맘에 묻어야 한다는 걸... 다신 못보는 그런 아픔이 얼마나 큰지... 아무도 모를꺼야..
친구들은 날 이해하지 못한데..왜 그 깟 연예인 하나에 모든걸 버리느냐고.. 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느냐구.. 하지만 그 전에 넌 나에게 있어..연예인이 아니라.. 너무나 소중한 한 명의 사람이었는데... 내가 나쁜 걸까? 그런 말들을 들을때마다 솔직히 난... 그 아이들도 나처럼 이런 기분을 느끼게 했음 좋겠다란 생각을 했어.. 그 아이들에게 소중한걸 뺐을 수만 있다면... 하는 나쁜 생각들... 그래서 나처럼 아프다는게 뭔지를 알게 해주고 싶었어... 난 적어도 그 애들이 힘들때.. 큰 도움은 아니었지만.. 정말 진심으로 대했어.. 근데.. 이젠 안그럴꺼야...
친구도 아니야..
환성아!! 내가 못된다는 거 알아..
모든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 이렇게 매일 엉켜 있는 내 자신이 싫다구.. 어디서 부터 잘 못된건지는 모르지만..이젠 하나 하나 풀어나가려구..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날 바보로 취급하는 내 친구들만큼은... 절대루..
나... 이렇게 나쁜 사람도 아니고 모질고 독한 사람도 아니었는데.. 내가 살려면 이렇게 밖엔 할 수가 없네... 넌 나 이해하지?
하늘나라에서 지켜봤다면... 넌 알꺼야... 내가 얼마나 그 사이에서 당당해지려고.. 자존심 지키려고 얼마나 발버둥 치고.. 이를 악물었는지...
미안하다 환성아!! 이런글만 남겨서...
너무 답답해서... 너무나 맘이 아파서.. 다른 사람한테 말하기엔 너무나 미안해서... 너를 택한거야... 너라면 그냥 맘 편히 들어줄 수 있을 것만 같아서...
나 이해해 줄꺼지?
참, 내일이 가영이 생일이야... 너 진짜루.. 진짜루.. 많이 많이 좋아하는 가영이의 생일!!
잊지 말구 가서 꼭 생일 축하해주고 이왕이면 너의 멋진 목소리로 노래도 불러주길... 알았지? ^^
그럼 나 갈께... 잘 지내고...
12월에 보러 갈께.. 감기 조심해... 금 안녕.....

목록 수정 삭제

OPEN 공공누리 | 출처표시+상업용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컨텐츠 담당자 및 만족도 평가

담당부서 :
추모시설운영처
담당팀 :
운영팀
전화 :
031-960-0236~7

컨텐츠 만족도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