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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오랜만에 바치는 글입니다.
작성자 환**
등록일 2000.10.12

오빠! 내가 오빠에게 오랜만에 바치는 글입니다.

나 많이 야위였죠? 그동안 그렇게 힘든일도 없었는데 그냥

내가 살아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어디 아픈데는 없는건지...

머..먹구 시픈건 없는지.. 오빠생각에 잠시 모든걸 잊어 봅니다

정말 외로워 지는 가을이네요. 가을타는 내가 아닌데..

오빠가 잠시 자리를 비우고 있다는 그 사실하나만으로도 내

가슴을 또 웅크려 봅니다. 당당했던 내모습은 오빠가 떠난뒤에

온데간데 없어지고 지금 내모습은 초라함과 쓸쓸함을 가득

담은 얼굴입니다.내가 오빠가 보고싶어지면 어김없이 이곳에

찾아오지만 이렇게 또 들려보아도 나의 이마음을 달래주는

사람은 아무도 오질 않네요. 우리 환성이 오빠 정말 이뻤는데..

순수하고 너무나 맑았는데..이젠 그모습이 내가슴속엔 슬프게만

기억됩니다. 언제쯤이면 얼마나 많은 세월이 지나면...그땐

내마음이 다시 편해질런지... 정말 보고싶습니다.

환성이 오빠가...미치도록 그리워 지네요.

하지만 내가 오빠로 인해 미쳐버린데도 그 이름 하나만이라도

기억했음 좋겠네요. 김. 환 .성... 나의맘을 따뜻하게 해주었던

그이름 하나만 이라도 기억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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