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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일이 없어.... 오빠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려고 했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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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 |
등록일 | 2000.10.12 |
요즘은 왜 이리 되는 일이 없는지... 중간고사 평균도 10점이나 떨어지고.... 자격증 공부도 잘 안 되고..... 오빠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려고 했는데..... 자꾸 좌절하게 돼..... 힘들때마다 정말 오빠 생각하면서 다짐하는데 뒤 돌아서면 다시 무너져버려... 오빠가 지켜볼텐데.... 자꾸 무너져버려.... 그러니까 내가 너무 미워지고.... 세상이 싫어져... 요즘은 정말 어리석게도 이런 생각을 해... '지금 떠나도 미련이 없을 것 같다....' 바보같지? 오빠는 그렇게 살고 싶어했을 지금인데.... 난 바보같이 여기서 끝내도 미련이 없을꺼래... 나 잘 살고 있는건가? 오빠 몫까지 열심히 살려고 했는데 왜 이리 힘들지? 오빠가 항상 곁에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근데 너무 힘들다... 이제 김환성이란 이름도 부를 수 없다....... 김환성... 이름 참 이쁘다... 그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