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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아빠 둘째딸이야..
작성자 m**
등록일 2000.10.26
아빠 오늘 아빠가 좋아하시는 친구분들 만나뵙고 왔어.
엄마랑 아빠의 자리를 대신해서 언니랑 같이 다녀왔어.
아저씨 아줌마들이 우리를 안쓰럽게 등도 토닥거려주시고 아빠 정말로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는걸 또한번 느꼈어.
어떤 아저씨는 아빠 돌아가시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셨대.
아빠가 의지가 많이 되셨나봐.
참 어떤 아저씨는 주택관리사 시험 신청하셨대..
다들 열씸히 사셔..
오빠 춥지 않어?
요새 정말 많이 추워졌어.
아빠가 마련해준 보금자리가 너무 좋아.
아빠 너무 모든 고마워.
아빠 처음 쓰러졌을때 나한테 오.죽을뻔 했어.
그랬잖아.아빠 그 소리에 귀에서 맴돌아.
그렇게 자꾸 쓰러지셨으면 얘기를 했어야지 바보같이 집에는 얘기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냥 가면 어떻게..
아빠 너무 속상해.아빠가 너무 밉고..
나 아직 시집도 안가고 경욱이도 군에 있는데 그냥 어떻게 간거야..
정말로 믿을수가 없어.
나 정말로 직장에서 전화받았을때 미치는줄 알았어.
며칠 아빠도 못보고 그랬는데 아빠 어떻게 그냥 갔어.
아빠 너무 보고싶어.
아빠 모습이 담긴 비디오 테잎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야.
생전에 사진 찍고 비디오 찍는거 그렇게 좋아하셨는데 바부같이 내가 매일 담에 찍자 그러고 미루고 그랬잖아.
아빠 너무 미안해..
나 정말로 너무나 나쁜딸이었나봐.
아빠에게 정말로 잘 대하는 딸이 되려했는데 그냥 가셨으니 어디가 하소연을 해야할지 모르겠어.
아빠 우리다 보고있지?
스님이 그랬는데 일주일씩 이승과 저승을 다니시고 계신대.
지금쯤 아빠는 이승에 안계시는거지.맞지?
아빠 근데 왜 한번도 꿈에 안나타나.
내가 그렇게 미워?
아빠 엄마가 울어서 나 사실 맘껏 울지도 못하겠어.
아빠 너무 너무 미안해.너무나 많이 미안해.
아빠를 땅에 묻고와서 정말로 살고 싶지 않았어.
아빠가 없다는게 정말 믿기지가 않어.
아빠 부디 행복하고 아주 좋은곳으고 가셨으면 좋겠어.
아빠 내일 절에서 만나..
내일 일찍 갈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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