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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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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Out of sight, Out of mind...
작성자 엔**
등록일 2000.08.28
환성아..
니 이름 올만에 불러본다..가슴이 왜 이리 절일까..

요 며칠은 이번 여름에 올 비가 한꺼번에 온 듯했다..장마는 마른 장마더니..추석을 코앞에 두고 왠 비가 이리도 오는지...

내 경험으론 말이야..사랑하던 사람이 갑자기 떠나버리면 다른때보다도 명절이나 혹은 어떤 의미가 붙은 날 더욱더 그 사람이 미치도록 그리워지는 법이지...

부모님께선 널 보내고 이번 추석을 얼마나 힘들게 보내실까 생각하니 생판 남인 나로서도 가슴이 아프다..너는 그 먼곳에서 오죽할까..

아무리 비가 쏟아지고 그칠것같지 않던 폭우라도 언젠간 하늘이 개이고 햇살이 눈부셔지고..
절대로 끝날것같지 않던 고통도 괴로움도 그리고 사랑도 언젠가는 그 의미가 바래지거나 아님 아주 사라져버리기도 하지..

그게 인간의 한계인거 같어..신이 아닌 우리들 인간의...

너에 대한 우리의, 그 많은 팬들의 이 애틋한 마음도 언젠가는 달라질까? 그럴지도 모르지...아마도 그럴꺼야...

그래서 난 기도한다..먼저 간 너를 항상 가까이 느낄수있는 우리의 이 마음이 늘 변치 않을수 있도록....

환성아..
내 소원 뭔지 알지? 꼭 들어줘...너의 환생을 난 믿는다...

항상 사랑해..인간이 아닌 천사로서의 너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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