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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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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큰** |
등록일 | 2000.08.28 |
엄마! 지난 토요일날은 집에가서 아빠랑 춘길이랑 경자랑 함께 잤어요. 은아때문에 아빠 맛있는 반찬도 못해드리고 정말 속상해요. 할머니네서는 제가 일을 할때는 쳐다보지도 않고 잘 놀면서 외갓집만 가면 저를 안떨어지려고 하네요. 낯설어서 그런가요? 엄마가 살아계셨으면 아빠 맛있는 반찬도 해드리고 아빠 입맛에 맞는 여러가지 음식을 해드렸을텐데 엄마 미안해요. 맨날 하는얘기지만 엄마한테는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네요. 엄마가 하늘나라에서 보실때 마음 흐뭇하실정도로 아빠한테 잘한다고 약속했는데 약속을 잘 못지켜서요. 엄마! 엄마는 우리 4남매 어떻게 키웠어요. 나는 은아 1명으로도 힘들어서 쩔쩔매는데.. 은아 키우면서 엄마의 사랑을 더욱더 실감나게 느낍니다. 나는 엄마가 이렇게 잘 키워 주셔서 고맙고 감사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엄마는 이세상에 왜 안계시는거에요. 나도 엄마한테 효도할 시간을 주셨어야 하는데 엄마는 저에게 효도한번 맛난 음식한번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시고 그렇게 빨리 가셨어야 했나요 ? 우리 4남매 모두 시집장가 보내놓고 손자들 재롱도 보시고 아직 엄마가 누리셔야 할 행복이 많은데 그렇게 허무하게 가셔서 저희 4남매 매일 눈물 짖습니다. 엄마! 엄마! 엄마! 아무리 불러봐도 대답이 없는 엄마... 엄마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해야해요. 엄마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