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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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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이게 뭐하는건지..
작성자 영**
등록일 2000.08.28
짐 딴애들 다 학교갔는데....
울학교 개학 9월 1일이자나 그래서 나 일케 놀구있어.
여기 오랜만에 온다..
그동안 오빠 마니 보구싶었는데....
오빠!! 나 여기 자주 안올꺼야.
이유는...글쎄...뭐라구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여기 안오고 편지는 다른데다 쓸테니까 그렇게 알아여.
여기에 쓰면 또 저번처럼 머라구 하는사람들 있을까봐...
그래서 그런거니까 오해하지 말구..그래두 항상 오빠한테 꽃은 주구 갈꺼니까....
요즘 비가 마니와서 걱정 마니 되여.
오빠한테 무슨일이 있는게 아닌가...
전엔 밤하늘 보는거 좀 무서워 했는데 어제는 새벽에 계속 보다가 내 방에 들어오니까 천둥치더라..
후훗..이젠 글케 계속 오빠 볼수 있어요....
전엔 오빠 보는거 디게 힘들었는데....
이제 그만 쓸꼐요.
더 길게 써봤자. 오빠 그리움만 더 해가니까....
오빠한테 편지쓰다 보면 자꾸 옛날일이 떠올라여...
예전에 내가 정말 N.R.G란 그룹에 미쳤었을때....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그럼 잘있구여..비오는거 오빠때문 아니져?? 걱정하지 않을께여.
항상 행복하길 바라구...잼있게 놀아여..

오빠 사랑하는 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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