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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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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오빠 행복하지?
작성자 김**
등록일 2000.08.08
환성 오빠 나야 지혜..
오빠 49제때 못가서 미안해..
가려고 했는데 오빠 보내주는 길에 또 울까봐 그게 겁나서
못갔어.. 오빠는 내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잖아..
잘 있지? 나도 잘 있어..
오빠 보고 싶어도 꾹 참고 오빠 노래 소리 듣고 싶어도
꾹 참고 울지 않으려고 꾹 참고 정말 많이 참고 있어..
환성오빠 정말 보고 싶다..
오빠가 앞에 있을땐 그 때도 좋아했지만
지금 오빠가 앞에 없으니까 더 좋아하는 거 같아..
오빠야 친구 많이 사귀었지?
좋겠다.. 나도 오빠랑 가깝게 지내고 싶은데..
팬과 가수의 입장이 아니라 나이가 어려도
오빠 동생 하면서 말이야..
인연이 아닌가봐.. 팬과 가수 사이 말고는..
오빠 내일이 영상회야..
알고 있지?
중국 콘서트 때 성진 유민 성훈 명훈 오빠 그리고 현지 언니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팬들 다 많이 울었어..
내일이 오빠 추모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데..
웬지 기분이 좀 그렇다..
오빠 난 오빠가 날 영영 떠난게 아니라 잠시 여행가서
헤어진 것이라고 믿고 있어..
그게 날 위한 거고 오빠도 그걸 원하는 것 같아서..
나 정말 오빠 많이 사랑해..
황당했던 순간들 다시 2개월전으로 돌아가서 오빠의
활기찬 모습을 보고 싶지만 오빠의 명이 너무 짧아서
다신 볼 수 없게 된 게 너무 아쉬워..
환성오빠 정말 사람들이 보든 안보든 오빠 이름 크게 불러보는게
소원인데 한번이라도 오빠가 내 목소리 들어줬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면서 오빠를 만나려고 매일 밤 꿈꿔..
오빠 정말 사랑해 그리고 별이 된 거 축하하고..
건강해 그리고 또 놀러올게..
안녕.. 내가 사랑하는 환성오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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