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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 편히쉬세요. 보고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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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고** |
| 등록일 | 2015.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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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운중이형. 지구반대편에서 형을 이렇게 목놓아 불러보지만 형은 아무런 대답이 없네. 그동안 그리 지독한 병마와 싸우며 항상 밝은 목소리로 통화하며 천천히와라. 형 괜찮으니. 형은 아주많이 나쁜 사람이야. 3월까지 기다린다해놓고 이렇게 허망하게 떠나버리면 어떻게하라고. 하지만 운중형 형을 미워하진 않을거야. 형이있어서 너무행복했던 사람들이 많잖아. 하늘 좋은곳 가서 형이좋아하던 미술가들 만나고 그리고 토론하고 이승보다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 형을알게되서 고마웠고 자랑스러웠고 행복했었어. 한국가면 쐬주한병 사들고 찾아갈게 그때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 대훈이 왔구나 웃으며 반겨줄거지... 형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부디 좋은곳 아픔없는 곳에서 편히쉬길 기도할게. 프라하에 살고있는 동생 대훈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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